벤, '불후' 400회 올킬 우승 "日 첫 무대, 생각 못한 결과 기뻐"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4.21 08: 47

가수 벤이 '불후의 명곡' 400회 특집에서 5연승을 기록하며 우승했다.
벤은 지난 20일 방송된 KBS2 예능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 400회 기념 일본 특집 1탄에 출연해 전설 김연자의 '수은등' 무대를 선보이며 5연승을 거둬 우승 자리에 올랐다.
이날 첫 번째 순서로 꼽힌 벤은 "오늘 정말 '불후의 명곡' 400회인 만큼 열심히 준비했고 영광이다. 좋은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진 뒤 '수은등' 무대를 펼쳤다.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벤은 '수은등' 무대에서 목소리 하나로 넓은 무대를 꽉 채웠고, 청량한 목소리와 함께 풍성한 감성을 드러냈다. 벤의 무대 후 김연자는 "내가 부른 '수은등'과 차원이 다른 것 같다. 너무 차원이 높고 너무 아름답다. 목소리가 어디까지 올라갈까 할 정도다. 저 작은 체구에서"라며 극찬했다.
메이저나인 제공
이에 723표를 얻은 벤은 펜타곤, 민우혁, 정동하, 아이즈원, 손승연을 상대로 5연승을 거두며 올킬 우승을 차지했고, "'올킬이란 게 이런 느낌이구나', 뒤에서 한 대 세게 때린 걸 맞은 느낌이다. 정말 제 감성과 잘 맞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일본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고 400회 특집에서 우승하니 굉장히 뜻깊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벤은 '불후의 명곡' 방송 후 공식 SNS를 통해서도 "'불후의 명곡' 400회 특집이기도 하고, 일본에서 처음 서는 경연 무대라서 굉장히 떨렸다. 경연 첫 순서로 무대에 오르며 준비한 만큼 보여드릴 생각뿐이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결과에 너무 놀라고 기뻤다. 앞으로도 노래하는 벤으로 더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라는 소감과 함께 트로피를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 nahee@osen.co.kr
[사진]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메이저나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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