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프리뷰] 위기의 KIA, 두산 에이스 린드블럼 상대로 5연패 탈출?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4.21 08: 09

두산 싹쓸이 3연승인가? KIA 5연패 탈출인가?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는 상승세와 절박감이 충돌하고 있다. 두산은 내친 김에 3연승을 노리고 있다. 반면 충격의 5연패에 빠진 KIA는 반드시 1승을 따내야 하는 절박감이 있다. 6연패로 몰린다면 최하위 추락까지 이어질 수 있다. 
KIA의 연승 탈출이 험난해보인다. 두산의 선발투수 조쉬 린드블럼이 등판하기 때문이다. 린드블럼은 올해 5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65를 기록하는 에이스이다. 작년의 위용이 그대로 살아있다. 타점 높은 직구를 비롯해 커터, 체인지업, 포크까지 자유자재로 던지며 상대타자를 잠재운다. 

KIA 선발 투수는 조 윌랜드. 올해 4경기에 출전해 2승1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했다. 역시 묵직한 직구와 다양현 변화구를 구사하며 에이스급 투구를 했다. 그러나 앞선 16일 사직 롯데전에서 4⅔이닝동안 13안타를 맞고 9실점으로 부진했다. 두산 타자들 상대로 부진 만회와 팀의 연패 탈출을 동시에 노린다. 
양 팀 선발투수들의 구위를 감안하면 투수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결국은 타선이 찬스에서 어떤 공격력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갈릴 수 밖에 없다. 이런 점을 본다면 두산 선수들의 집중력이 강하다. KIA는 19일 1차전에서는 숱한 찬스에서 결정타를 날리지 못했다.  20일 2차전은 이영하에게 무력하게 막혔다. 
불펜의 힘에서도 두산이 강하다. KIA의 젊은 불펜투수들은 5연패 과정에서 모두 부진에 빠졌다. 윌랜드는 최대한 이닝을 끌어주어야 하는 부담이 있다. 팽팽한 승부가 이어진다면 불펜에서 앞선 두산이 승산이 있다. KIA 타선이 린드블럼을 상대로 초반 활발한 공격을 펼쳐야 연패탈출이 가능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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