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투' 마무리 잰슨 휴업, 류현진 복귀전 부담 상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4.21 07: 52

LA 다저스 류현진(32)이 시즌 3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마무리투수 켄리 잰슨(32)이 휴식을 취한다. 
류현진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8시10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치러지는 2019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지난 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사타구니 부상 이후 12일만의 복귀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잰슨은 오늘 쓰지 않는다. 누구를 마무리로 쓸지 결정하지 않았다. 7회, 8회, 9회 상황을 본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세이브를 거둔 다저스 켄리 잰슨이 더그아웃 스태프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dreamer@osen.co.kr

잰슨은 지난 18일 신시내티 레즈전을 시작으로 19~20일 밀워키전까지 3일 연속 투구했다. 1이닝씩 8개, 20개, 12개 공을 던지며 3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렸다. 4일 연투를 하기 어려운 상황, 잰슨의 휴식에 따라 불펜 운용 부담이 커졌다. 
선발투수 류현진이 최대한 길게 이닝을 끌어줘야 하는 임무를 안게 됐다. 류현진은 부상 전까지 시즌 첫 2경기에서 각각 6이닝, 7이닝을 던지며 불펜 부담을 덜어줬다. 이날 90구 이상을 목표로 하는 만큼 긴 이닝 투구를 해야 한다. 
한편 로버츠 감독은 무릎 부상 후 재활 등판에 나선 베테랑 좌완 선발 리치 힐이 23일 애리조나에서 두 번째 등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6이닝 90구로 투구수를 늘린다. 계획대로 된다면 다음 주말께 빅리그에 복귀한다. 힐이 로테이션에 들어오면 로스 스트리플링이 선발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이동한다.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라있는 베테랑 포수 러셀 마틴도 포구, 송구, 달리기 등을 강도 높게 소화하며 복귀에 박차를 가했다. 블로킹 훈련과 함께 타격 연습도 시작했다. 22일에는 불펜피칭에 들어가 공도 받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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