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박성광X송이 매니저, 유기견 봉사→이승윤 '복면가왕' 도전기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4.21 00: 38

방송인 이승윤의 도전을 통해 ‘복면가왕’의 철저한 보안을 위한 비밀이 공개된 가운데, 박성광은 유기견 보호소에 봉사활동에 나섰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이승윤의 ‘복면가왕’ 도전부터 박성광 송이 매니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승윤의 MBC ‘복면가왕’ 연습기가 그려졌다. 김연우는 “1라운드 정도는 완창할 수 있지 않을까. 무대는 완성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2라운드는 굳이 곡을 생각 안 하셔도 되지 않을까”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해줬다. 이어 소리의 울림통이 좋다며 록보다는 국악을 추천했다. 이승윤은 “차라리 나가야겠으면 어설프게 받느니 0표를 받으라고 하셨다. 현실을 받아들이라는 말이었다. 충격을 많이 입었다”고 후기를 털어놨다.

[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

폴킴, 김연우에 이어 이승윤이 만난 보컬 선생님은 ‘국악계의 싸이’ 남상일이었다. 남상일은 “김연우 씨가 소리 지도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연락을 했다”며 김연우의 배려를 전했다. 남상일은 자신의 한복과 갓을 빌려줬다. 갓 케이스까지 있었고, 남상일은 “명품백 몇백만 원 하지 않나. 이것도 그렇다”며 장인이 만든 명품 갓을 선보였다. 이승윤은 남상일의 특훈을 받고 훨씬 좋은 목소리를 냈다. ‘복면가왕’의 보컬 트레이너는 “제작진에게 ‘살릴 수 있을까요?’라는 말을 들었다”면서도 이승윤도 잘할 수 있다는 용기를 줬다. 그는 앞서 ‘복면가왕’에 출연했던 타일러의 첫 녹음 상황과 연습 후 달라진 변화를 예시로 들었다.
약 한 달의 맹연습 끝에 이승윤과 매니저는 보안을 위해 인적이 드문 곳에서 합주를 진행했다. 이승윤의 매니저는 “출연자 담당 매니저나 스태프도 다 가린다”고 말했다. 이승윤은 매니저도 신분을 숨겨야 한다며 “우리는 이중으로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짜 철저하다”, “첩보 작전하는 것 같다” 등 이승윤은 삼엄한 경비에 긴장한 모습. 이승윤의 매니저도 마스크에 모자를 쓰는 등 얼굴을 가렸다.
[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
스튜디오에서는 송은이가 “합주하는 분들도 모르시냐”고 물었고, 이승윤은 “합주하는 분들만 안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윤은 “저기서 내려서도 안 된다. 작가님이 가면을 들고 온다”며 “차 안에서부터 가면을 쓰고 갔다”고 전했다.
이승윤은 제법 안정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제작진도 첫 음부터 놀라는 반응이었다. 이승윤 매니저는 “분위기가 정말 압도 당했다.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상황에서 너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자랑스럽고 고마워서 눈물이 날 것 같은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이영자는 “승윤 씨를 보면서 왜 ‘복면가왕’에 빠졌나. 승윤 씨를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노력이 보였다. 인생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라는 걸 ‘복면가왕’이 보여준 것"이라며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이승윤은 “아마 최초가 될 것 같다. 그 숨막히는 순간과 제가 노래부르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박성광과 임송 매니저의 일상도 오랜만에 찾아왔다. 두 사람이 찾은 곳은 유기견 보호소였다. 김지민과 김지민 매니저가 먼저 도착해 있었다. 박성광은 트렁크 가득 사료와 옷 그리고 간식을 가져왔다.
이때 박성광은 자신이 입은 티셔츠를 소개했다. 그는 “공혈견이 우리나라에 200마리 밖에 없다고 한다”고 알렸다. 송이 매니저는 “공혈견을 후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티셔츠다. 오빠가 구매를 하셔서 저한테도 선물해주셨다”고 말했다.
유기견 보호소 측에서는 한 유기견 밍키에 대해 “밍키는 펫숍에서 버려졌다. 어린 강아지만 좋아할 게 아니라 본인과 잘 맞는 아이들은 잘 지낼 수 있는데 그런 문화가 잘 자리잡아야 된다”고 말했다. 박성광은 “유기견 한 마리를 데려온다고 해서 세상이 바뀌진 않지만 그 강아지의 세상은 바뀐다고 한다. 사지 마시고 입양하셔라”고 당부했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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