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열혈사제' 김남길의, 김남길에 의한 드라마..인생 캐릭터 추가요 [Oh!쎈 리뷰]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04.21 10: 12

'열혈사제' 김남길이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추가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 마지막회에서는 이날 방송된 마지막회에서는 악의 무리들을 일망타진하고 해피엔딩을 맞이하는 해일과 경선(이하늬 분), 대영(김성균 분)을 비롯한 성당 식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통쾌하고 훈훈한 사이다 엔딩으로 막을 내린 '열혈사제'는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여기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은 단연 몸을 사리지 않은 김남길의 열연이었을 것. 

김남길은 분노조절장애를 가진 신부라는 쉽지 않은 캐릭터를 맡아 코믹부터 액션, 깊은 감정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한 회 안에서도 수많은 매력을 발산했다. 액션 장면이 많은 탓에 여러 번 큰 부상을 입기도 한 그는 투혼을 발휘하며 극을 이끌었고,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날 방송된 마지막회에서도 그의 장기는 유감없이 발휘됐다. 이중권(김민재 분)과 마지막 결전을 벌인 해일은 맨손, 칼, 총을 이용한 시원시원한 액션으로 통쾌함을 안겼고, 이중권의 생과 사를 결정짓는 기로에서 갈등하는 장면에서는 진지한 감정연기로 몰입도를 높였다. 경선, 대영과의 코믹 호흡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묘미.
김남길 이외에도 이하늬와 김성균 역시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 연기로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선사했고, 장룡 역의 음문석, 황철범 역의 고준 역시 캐릭터와 찰떡인 능글능글한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처럼 매회 유쾌하고 통쾌한 스토리로 인기를 끌었던 '열혈사제'는 마지막까지 훈훈하게 장식했다. 시청자들의 아쉬움 속에 막을 내렸지만 'We Will Be Back'이라는 자막으로 시즌2를 암시한 바, 악의 무리를 소탕하는 신부 김남길을 다시 한 번 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열혈사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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