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윌비백" '열혈사제' 역대급 사이다 엔딩..시즌2로 돌아올까 [어저께TV]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04.21 07: 32

'열혈사제'가 시즌 2를 암시하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 마지막회에서는 이날 방송된 마지막회에서는 악의 무리들을 일망타진하고 해피엔딩을 맞이하는 해일과 경선(이하늬 분), 대영(김성균 분)을 비롯한 성당 식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야말로 유쾌, 상쾌, 통쾌한 마지막회였다. 이중권(김민재 분)은 갖은 말로 해일을 도발했지만 해일은 총으로 직접 처단하는 것 말고 용서를 택했다. 이중권의 머리에 총구를 겨눈 해일은 갈등했고 이중권은 "너랑 나랑 똑같은 놈이다. 왜 이렇게 어렵게 사냐. 빨리 쏘라"며 다그쳤다. 

하지만 해일은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 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한다"는 구절을 읊으며 총을 내렸다. 마지막까지 발악하던 이중권은 결국 대영의 총에 죽음을 맞이했다.
마침내 이영준(정동환 분) 신부는 누명을 벗게 됐고 강석태(김형묵 분)와 황철범(고준 분)을 비롯한 구담구 카르텔은 경선의 손에 완전히 무너져 죗값을 치르게 됐다. 모든 일을 마무리 지은 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의 죄를 참회했다.
해일은 한 신부(전성우 분)가 깨어나는 대로 사제복을 벗고 떠날 것이라고 선언했고 대영과 강력팀원들은 사직서를 냈다. 경선은 스스로 형량을 매겨 감찰부에 넘겼다. 하지만 경선은 교도소에 가는 대신 부패한 세력들을 잡는 검사로 활약하게 됐고, 대영과 강력팀원들도 경선과 함께 팀을 꾸려 일을 하게 됐다.
해일 역시 떠나려는 찰나 교황이 직접 해일 앞에 나타나 포옹을 하며 "이영준 신부의 명예를 지켜줘서 너무 고맙다. 미카엘이야말로 진정한 사제이며 교회에 남아있어야 한다"고 설득해 결국 사제복을 벗는 것을 포기했다. 이들은 다시 뭉쳐 또 다른 악의 무리들을 소탕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통쾌하게 막을 내린 '열혈사제'는 방송 말미 'We Will Be Back'이라는 자막으로 시즌2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종영에 아쉬워하던 시청자들은 시즌2 암시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직 라이징문 등 해결되지 않은 사건이 남아있는 바, 과연 '열혈사제'가 높은 시청률과 인기를 바탕으로 시즌2로 돌아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mk3244@osen.co.kr
[사진] '열혈사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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