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귀여워"..'세젤예' 홍종현, 김소연 심쿵하게 만든 직진 고백남 [어저께TV]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4.21 07: 37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홍종현이 김소연에게 취중고백을 하면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20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극본 조정선, 연출 김종창)에서는 술김에 강미리(김소연 분)에게 마음을 고백하는 한태주(홍종현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앞서 미리는 전인숙(최명길 분) 대표에게 “저는 이 회사에 입사해서 10년 동안 일해왔다. 그 누구도 대표님께 현실적인 충고를 못하는 것 같아 총대를 멨다”며 “이렇게 화를 내시니 앞으로는 더 신중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강미리가 화가 난 듯한 모습으로 사무실에 돌아오자, 한태주는 신경을 쓰며 안절부절하지 못했다. 이에 미리는 "나 당신 상사다. 상사가 임원 회의에서 무슨 일이 있든 이렇게 간섭할 일이 아니다. 한태주 씨가 왜 내 걱정을 하느냐”고 혼을 냈다. 
그러면서 “남 걱정하지 말고 자기 일이나 열심히 해라. 빨리 승진하고 싶어서 아부하는 게 아니라면 말이다”라고 차갑게 대꾸했다. 이에 태주는 알겠다면서 별 다른 말 없이 사무실을 나갔다.
태주는 이 일로 미리에게 서운함을 느꼈다. 그러나 강미리는 다 잊어버린 채 한태주에게 “보고서 작성은 잘 돼가냐? 무슨 기분 안 좋은 일이 있냐. 물어볼 거 있으면 물어보라”고 다정하게 말했다. 이에 한태주는 “일개 사원이 부장님께 뭘 여쭤보겠습니까?”라며 대화를 피했다.
갑자기 기분이 좋아진 강미리는 팀원들에게 회식을 제안했다. “제가 쏠게요”라며 사람들을 모았지만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다. 그녀의 성격을 후배들이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
후배들은 강 부장을 따돌린 채 따로 술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한껏 취한 한태주는 귀가하다 강미리와 마주쳤다. 이에 그는 “너 성격이 왜 그러냐? 변덕스럽다.자기 밖에 모르고. 미리뽕, 너 성격 좀 고쳐. 사람들이 다 너 싫어하잖아”라고 반말을 했다.
태주는 이어 “사람들이 너 싫어하면 내 마음이 아프다. 왜냐하면 난 네가 좋다. 네가 진짜로 귀엽다”라고 고백했다. 강미리는 한태주를 피해 집으로 들어갔다.
이튿날 강미리는 회사에서 한태주를 불러 “꼴에 남자라고 여자 상사한테 혼나니까 자존심 상하냐”며 혼냈다. 한태주는 이에 “그럼 제가 남자 아닙니까?"라며 발끈해 두 사람 사이에 미묘한 기운이 흘렀다./ watch@osen.co.kr
[사진]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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