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슈팅 공동 1위' 손흥민, 토트넘-맨시티전 평점 6.6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4.20 22: 30

손흥민(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전서 잘 하고도 아쉬움을 삼켰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밤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원정 경기서 전반 5분 필 포덴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맨시티에 0-1로 패했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승점 67(34경기)에 그치며 3위 자리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4위 아스날(승점 66, 33경기), 5위 첼시(승점 66, 34경기),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4, 33경기)의 턱밑 추격을 받으며 UCL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자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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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날 토트넘의 최전방을 책임졌다. 앞서 UCL 8강 1-2차전서 팀의 4골 중 3골을 책임졌던 손흥민은 이날도 몇 차례 맨시티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손흥민은 전반 3분 만에 찬스를 잡았다. 헛다리짚기로 수비수를 제치고 날린 왼발 슈팅이 에데르송 골키퍼에 막혔다. 전반 16분엔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 타이밍 때 라포르테의 굿태클에 저지 당했다. 전반 44분엔 혼자 힘으로 맨시티를 위협했다. 하프라인 뒤에서부터 질주해 맨시티 선수들을 추풍낙엽처럼 쓰러트린 뒤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에데르송의 벽을 넘지 못했다.
손흥민은 이날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2개의 유효슈팅(공동 1위)을 기록하고도 아쉬움을 삼켰다. 동료들의 지원 사격이 부족했다. 살얼음 우승 경쟁을 하고 있는 맨시티 수비진의 집중력도 뛰어났다.
유럽축구통계전문업체인 영국 후스코어드 닷컴은 경기 후 손흥민에게 평점 6.6을 매겼다. 토트넘 선수들 중 4번째로 높은 평가였다. 토트넘의 측면을 흔든 베르나르두 실바가 8.2로 최고점을 차지했다. 결승골 주인공인 포덴과 선방쇼를 펼친 에데르송이 나란히 8점으로 뒤를 이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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