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2루타’ 허정협 “외야 뜬공만 치자고 생각했다” [생생인터뷰]
OSEN 허행운 기자
발행 2019.04.20 20: 41

[OSEN=잠실, 허행운 인턴기자] “기회가 왔을 때를 대비해 벤치에서 계속 준비하고 있었다.”
키움 히어로즈는 20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차전 경기에서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9회 후반 집중력을 발휘하며 7-3 기분 좋은 승리로 2연승을 달성했다.
9회초 결정적인 2타점 2루타를 기록한 허정협은 “결승타 쳤던 타석에서는 외야 플라이만 치자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공이 멀리가면서 더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7-3으로 승리한 키움 장정석 감독이 결승타를 날린 허정협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그는 이날 경기 선발로 출장하지 않고, 7회 박정음 타석에서 대타로 경기에 투입됐다. 허정협은 “기회가 왔을 때를 대비해 벤치에서 계속 준비하고 있었다”라며 경기에 임했던 마음가짐을 설명했다. 아울러 “당장 주전이 아니기 때문에 준비를 착실히 했는데 오늘 좋은 결과가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허정협은 “띄엄띄엄 경기에 나가다보니 타격감이 더 좋을 수는 없다. 그동안 득점권 상황에서 결과가 좋지 않았는데 오늘 이후로는 좀 더 편하게 타석에 설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하며 다가올 경기들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lucky@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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