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성남에 0-1 패배 '홈 6연승 마감'...시즌 첫 패에 2위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4.20 19: 52

울산 현대가 시즌 첫 패를 당하면서 2위로 내려앉았다. 
울산은 20일 오후 6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8라운드 성남FC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울산은 시즌 첫 패배를 기록, 시즌 5승2무1패, 승점 17이 됐다. 전북 현대와 동률이 됐지만 득실차에서 뒤져 2위로 내려 앉았다. 울산은 지난 17일 대전 코레일과의 FA컵 32강전에서 0-2로 당한 충격패에 이은 2연패. 홈 연승행진도 '6'에서 멈춰 섰다.

반면 지난 13일 포항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린 성남은 지난 3일 제주전 이후 4경기 무패행진(2승2무)을 펼쳤다. 시즌 3승2무3패, 승점 11이 되면서 상위권 경쟁의 발판을 마련했다.
울산은 이날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주니오를 최전방에 세운 뒤 김보경, 이동경, 김인성을 2선에 배치했다. 중원은 박주호와 믹스가 맡았고 이명재, 불투이스, 윤영선, 김창수가 4백을 이뤘다. 골키퍼는 오승훈이 섰다.
성남은 3-5-2로 맞섰다. 이재원과 공민현이 투톱으로 나섰고 김민혁과 조성준이 그 뒤를 받쳤다. 양측면은 주현우와 서보민이 맡았고 수비형 미드필더 김정현이 안영규, 임채민, 연제운의 3백 라인과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김동준이 지켰다.
경기는 전반 30분 터진 공민현의 한 방에 승부가 갈렸다. 김정현이 아크 정면에서 왼쪽으로 돌파해 들어오던 공민현에게 패스했고 공민현은 수비수를 앞에 두고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문을 열었다. 공민현의 시즌 첫 골.
울산은 실점 후 성남 문전을 여러 차례 위협했다. 후반 43분에는 주니오의 결정적인 헤더가 골대를 때리기도 했다. 하지만 결정력 부족과 적극적인 성남 수비진을 뚫어내는데 실패, 득점 없이 무릎을 꿇었다. /letmeout@osen.co.kr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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