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연속 QS 실패' 이승호, LG 상대 5이닝 3실점...ERA 3.77↑
OSEN 허행운 기자
발행 2019.04.20 19: 11

[OSEN=잠실, 허행운 인턴기자] 이승호(20・키움 히어로즈)가 연속 퀄리티스타트 기록을 이어가지 못했으나 5회를 채우며 제 역할을 해냈다.
이승호는 20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펼쳐진 LG 트윈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팀 간 2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볼넷 3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경기가 3-3 동점 상황이 이어지면서 승패 없이 이날 경기를 마치게 됐다.
1회 첫 타자 이천웅의 빗맞은 타구를 중견수 박정음이 완벽한 다이빙 캐치로 도와주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힘을 얻은 이승호는 이후 두 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1회를 세 타자로 정리했다.

2회말 키움 선발투수 이승호가 역투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팀 동료들이 1,2회 공격에서 3점의 득점 지원을 해줬지만 이승호는 2회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채은성의 2루타와 김민성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첫 실점이 나왔다. 이후에도 류형우에게 안타,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주며 내준 2사 만루 위기에서 이천웅에게 2타점 적시타까지 맞으며 3실점째를 기록했다.
3회도 선두타자 박용택에게 깨끗한 안타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승호는 LG의 작전을 간파하는 노련한 1루 견제로 주자를 지우면서 스스로 위기를 넘겼다. 샌즈가 김현수의 파울 타구까지 펜스 바로 옆에서 잡아내는 호수비를 보여주며 힘을 보탰다.
4회에는 2아웃 이후 볼넷을 하나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았고, 투구수가 많이 늘어난 5회에도 피안타가 하나 있었으나 문제없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쳐 5회를 채우며 선발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투구수 99개를 기록한 이승호는 6회말 수비에서 불펜 윤영삼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lucky@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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