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1~2회’ 배재준, 5이닝 3실점...승패 없이 임무 완료
OSEN 허행운 기자
발행 2019.04.20 19: 02

[OSEN=잠실, 허행운 인턴기자] 배재준(25・LG 트윈스)이 흔들린 초반을 뒤로하고 5회까지 이닝을 책임졌다.
배재준은 20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펼쳐진 LG 트윈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팀 간 2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경기가 3-3 동점이 유지되면서 승패 없이 이날 경기를 마치게 됐다.
1회부터 실점이 나왔다. 김하성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박병호의 땅볼에 2루까지 진루했고 결국 배재준은 제리 샌즈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실점했다. 이어진 장영석의 타구가 빗맞은 안타가 될 뻔 했지만 2루수 정주현이 멋진 캐치로 이닝을 끝내줬다.

1회초 LG 선발투수 배재준이 역투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2회에는 2아웃을 잘 잡고 또 실점이 이어졌다. 안타와 볼넷,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만루에 몰린 배재준은 이번엔 김하성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4구째 포크볼이 완벽하게 공략당해 2점을 내주며 2이닝 연속 실점이 이어졌다.
팀 타선이 2회말 3득점을 올리며 동점을 만들어주자 배재준도 힘을 내기 시작했다. 3회는 선두타자 2루타가 있었지만 후속타를 내주지 않고 무실점 이닝을 만들었고 기세를 이어 4회에는 첫 삼자범퇴 이닝도 만들었다.
5회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이닝 시작과 함께 김하성-박병호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배재준은 키움의 중심타선을 상대로 위기관리 능력을 뽐냈다. 2안타를 기록 중이던 샌즈를 내야 뜬공, 리그 타점 1위 장영석을 4-6-3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스스로 위기를 극복해냈다.
5회까지 98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배재준은 6회초 수비에서 좌완 불펜 이우찬과 교체되며 승패 없이 경기를 끝마쳤다. /lucky@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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