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손흥민, 축구에서 亞 최초 슈퍼스타 될 수 있어"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4.20 07: 53

“손흥민, 축구에서 아시아 최초 슈퍼스타가 될 수 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이 아시아 최초로 축구에서 슈퍼스타가 될 수 있다는 걸 계속 증명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원정 경기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의 4강행을 이끌었다. 앞서 1차전 결승골을 더해 팀의 4골 중 3골을 책임졌다. 토트넘은 합계 4-4로 동률을 이뤘지만 원정 다득점(홈 1-0 승리, 원정 3-4 패) 우선 원칙에 의해 1961-1962시즌 UCL 전신인 유로피언컵 이후 57년 만에 4강행의 꿈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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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의 이탈 우려를 말끔히 지웠다. 케인은 1차전 후반 막판 고질적인 발목 부상을 입어 2차전에 나서지 못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을 대신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했다. 상대는 강력한 우승후보인 맨시티였다. 손흥민은 2골을 몰아넣으며 월드클래스임을 또다시 증명했다. 명실공히 팀 내 에이스로 우뚝 섰다.
야후스포츠는 그간 아시아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선수들을 언급하며 손흥민과 비교했다. 매체는 “하세베 마코토, 오카자키 신지, 나가토모 유토, 가가와 신지,  마일 예디낙 등은 모두 좋은 선수들이지만 걸출한 선수들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에 대해서는 “선수 생활 대부분 동안 앞선에서 어떤 역할이든 할 수 있는 귀중한 공격수였고, 그의 팀과 팬들에게 모두 인정받았다”며 높이 평가했다.
매체는 또 “케인의 8강 2차전 부재가 시즌 초반과 마찬가지로 손흥민을 다시 중심적인 역할로 바꿔놓았다”며 “케인이 없을 때 손흥민은 4경기서 4골을 터트리며 주요 득점자로 팀을 돕고 나섰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아약스를 상대로 팀의 UCL 첫 결승행 기회를 가졌다. 그가 다시 한 번 팀의 도움 요청에 응한다면 마침내 아시아 최초로 슈퍼스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더 이상 손흥민의 우수성을 부정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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