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매체, 메시 UCL 이주의 선수 등극에 "손흥민 원한 팬들도 많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4.20 08: 23

리오넬 메시(32, 바르셀로나)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이 주의 선수에 등극하자 한 이탈리아 매체는 손흥민(27, 토트넘) 팬들의 반응을 살폈다.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는 UEFA가 공식 채널을 통해 메시가 챔피언스리그 이 주의 선수에 올랐다는 발표를 하자 UEFA 인스타그램에는 두 명의 다른 선수 이름이 전 세계 축구팬들 사이에서 거론됐다고 전했다.
메시는 지난 1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18-2019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홈경기에 선발 출전, 2골을 터뜨려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1, 2차전 합계 4-0을 만들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 UEFA 인스타그램

우선 한 선수는 메시의 라이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다. 이번 후보에는 손흥민, 메시,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 마타이스 데 리트(아약스) 단 4명의 후보만 올랐기 때문에 호날두의 이름은 당연히 생소했다.
이에 칼치오 메르카토는 유벤투스가 아약스에 패해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하자 "메시가 호날두보다 낫다. 메시는 역대급"이라며 호날두를 조롱하려는 팬들이 대거 등장했다고 전했다.
[사진] UEFA 인스타그램
또 한 명은 손흥민이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의 손흥민이 수상하기를 바라는 팬들도 많았다"면서 "한국의 윙어(손흥민)는 가장 스릴 넘치는 경기였던 맨체스터 시티와의 8강 2차전에서 득점을 올렸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이 주의 선수 등극에 실패했지만 이 주의 베스트 11에는 포함됐다. UEFA는 3-1-4-2 포메이션에서 손흥민을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이상 리버풀)과 함께 2선에 세웠다. 최전방에는 세르히오 아게로와 메시가 섰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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