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승강전] ‘쿠잔’ 이성혁, “진에어, 최종전 복수하겠다”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4.19 21: 54

[OSEN=종로, 임재형 인턴기자] 까다로운 VSG의 ‘10인 로스터’를 상대한 ESS가 ‘쿠잔’ 이성혁의 안정적인 활약에 힘입어 승리하고 승격강등전 최종전에 진출했다. ‘쿠잔’ 이성혁은 “16일 진에어와의 경기에서 너무 무기력하게 졌다”며 “최종전 꼭 복수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SS는 1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승격강등전 VSG와 패자전서 풀세트 접전 끝에 짜릿한 3-2 역전승을 거뒀다. 2세트에서 루시안으로 폭발적인 데미지를 보여준 이성혁은 3세트 르블랑, 5세트 라이즈로 준수한 활약을 펼치면서 최종전 진출에 일조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성혁은 “열심히 경기에 임하다보니 더워서 땀이 났다. 최종전에 가게 되서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ESS가 상대한 VSG는 ‘10인 로스터’를 운영하며 ‘2019 LOL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롤 챌린저스)’를 3위로 마무리했다. 이성혁은 “10명을 모두 준비해야 하다보니 힘들었다. 우리가 잘하는 플레이만 해서 VSG를 이기자고 다같이 다짐했다”며 롤 챌린저스 팀을 어떻게 대비했는지 밝혔다.
ESS는 지난 16일 진에어와의 맞대결에서 패배하며 승격강등전 패자전으로 떨어졌다. 이성혁은 “초반에 우리가 준비해왔던 플레이가 무너졌다”며 “밴픽단계에서 잘하는 픽을 가져오지 못해 힘든 경기를 펼쳤다”고 아쉬워했다.
ESS는 오는 21일 한 번 패배의 쓴맛을 보게 만들었던 진에어와 승격강등전 최종전을 치른다. 이성혁은 “16일 경기에서 너무 무기력하게 져서 한상용 감독님이 우리를 무시할 것 같다. 다시 만나게 되면 꼭 복수하겠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
[사진] 종로=고용준 기자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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