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입은 줄무늬’ 심수창, 2829일 만에 친정 복귀 신고 [오!쎈 현장]
OSEN 허행운 기자
발행 2019.04.19 20: 07

[OSEN=허행운 인턴기자] 심수창(38)이 무려 2829일 만에 LG 유니폼을 다시 입고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심수창은 19일 잠실 야구장에서 펼쳐진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첫 맞대결 경기에 선발 투수 김대현에 이어 4회초 2아웃 상황에서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심수창이 LG 소속으로 마운드에 올랐던 마지막 경기는 2011년 7월 21일 목동에서 펼쳐졌던 넥센(현 키움)전이었다.

4회초 2사 1루 키움 김규민 타석 때 LG 심수창이 등판해 역투 펼치고 있다. / eastsea@osen.co.kr

2004년 LG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한 심수창은 2011년을 마지막으로 LG를 떠나 넥센 히어로즈-롯데 자이언츠-한화 이글스를 거쳐 지난해 11월 다시 친정팀 LG로 돌아왔다.
올해 퓨처스리그 3경기에서 10⅔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 심수창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오늘 중간에서 대기할 것”이라는 류중일 감독의 말대로 선발 김대현이 무너진 4회초 2아웃, 3-8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첫 상대했던 김규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심수창은 자신의 친정 복귀를 신고했다. /luck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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