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프리뷰] 선두 두산 만나는 KIA 대참사 후유증은?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4.19 10: 02

대참사의 후유증은 있을까?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팀 간 첫 대결이 열린다. 두산은 주중 잠실 시리즈에서 SK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낚고 선두에 올라있다. KIA는 사직 롯데전에서 3경기 모두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다. 반전의 1승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선발투수는 베테랑 유희관과 루키 김기훈의 좌완 대결이다. 유희관은 4경기에 출전해 1승2패, 평균자책점 3.57를 기록하고 있다. 작년 부진에서 벗어났다. 개막 2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며 13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후 2경기는 9⅔이닝 7실점으로 주춤했다. KIA를 상대로 재반등의 승리를 노리고 있다. 

김기훈은 4경기(선발 3경기)에 출전해 1패,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했다. 아직 승리가 없다. 선발투수로 5이닝과 6이닝을 각각 소화하면서 가능성을 보였다. 지난 주말 SK전은 4회 도중 강판했다. 선두 두산의 짜임새 있는 타선을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쉽지 않지만 패기에 기대를 걸고 있다. 
타선의 힘은 비등비등하다. KIA는 최형우가 살아났다. 사직 경기에서 투런홈런과 만루홈런 등 2경기 연속 아치를 그렸다. 돌아온 나지완과 김선빈, 김주찬도 정상 타격을 시작했다. 백업선수들의 타격도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빅이닝을 만들 수 있다. 두산은 페르난데스의 활약으로 타선의 응집력이 좋다.  
승부는 김기훈과 두산 타선의 대결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  김기훈은 직구의 힘이 좋다. 변화구는 아직은 미흡하다. 제구력도 아직은 불안하다. 자신의 투구리듬을 갖는다면 팽팽한 승부가 예상된다. 반대로 제구력이 흔들리면 싱겁게 끝날 수도 있다. KIA 타선과 유희관의 제구력과 타이밍 대결도 흥미롭다. 3경기 연속 믿기지 않는 역전패를 내준 KIA 불펜이 어떤 볼을 던지는가도 관전포인트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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