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전 끝내기 아쉬움 씻어낸 전준우, "팬들 위해 끝까지 노력하려고 했다" [생생인터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4.18 23: 03

"어제(17일) 내가 끝내기를 치려고 했는데..."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전준우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 경기를 돌아보면서 "끝내기를 내가 쳤어야 했다"고 아쉬움을 곱씹었다.
롯데는 전날 경기 연장 10회말 손아섭의 끝내기 투런포로 8-6 승리를 거뒀다. 손아섭에 앞서 타석에 들어섰던 전준우는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좌익수 정면으로 향했다. 

하지만 자신이 경기를 끝내지 못했던 아쉬움은 하루 만에 만회를 했다. 전준우는 9회말 9-9 동점에서 극적인 상황과 마주했다. 전준우는 9회말 만루에서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끝내기 승리를 직접 이끌었다.
경기 후 전준우는 "9회말 첫 타자로 나가 이대로 끝내기 아쉽다는 생각을 했다. 찾아주신 팬들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려고 했는데 시작과 끝을 장식해 기쁘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3루 주자가 경민이어서 정확히만 맞추려고 했다. 선수들 모두 열심히 하고 있고 좋아지는 과정이다. 계속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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