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 부탁으로 입금" 박유천, 마약혐의 증거반박→대질조사 계획(종합)[Oh!쎈 이슈]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4.18 22: 28

  박유천이 황하나와 필로폰을 구매해 투약한 혐의와 관련해 이틀 연속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자신과 관련된 혐의를 여전히 부인하고 있다.
박유천은 지난 17일에 이어 18일 오전 10시께 경기 남부지방경찰청에 비공개로 출석해 2차 조사를 받았다.
이날 캐주얼한 모습으로 모습을 드러낸 박유천은 취재진을 피해 마약수사대 건물 옆문으로 들어가 조사를 받았고, 오후 6시10분께 나와 대기하던 차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17일 오전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앞에서 그룹 JYJ 멤버이자 배우 박유천이 경찰에 소환되고 있다.  박유천은 앞서 황하나에 의해 마약을 권유한 연예인 A씨로 지목당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황하나가 지목한 연예인 A씨가 맞지만 마약을 하지 않았다라고 직접 밝혔다. 한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16일 오전 박유천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가운데, 박유천은 이 날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가수이자 배우 박유천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포토라인에 서서 짧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rumi@osen.co.kr

특히 박유천은 이날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고 귀가해 시선을 모으기도.
경찰에 따르면 박유천은 문제가 된 CCTV 영상에 대해 "황하나의 부탁으로 입금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으며, 이에 따라 경찰은 박유천과 황하나를 대질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오전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앞에서 그룹 JYJ 멤버이자 배우 박유천이 경찰에 소환되고 있다.  박유천은 앞서 황하나에 의해 마약을 권유한 연예인 A씨로 지목당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황하나가 지목한 연예인 A씨가 맞지만 마약을 하지 않았다라고 직접 밝혔다. 한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16일 오전 박유천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가운데, 박유천은 이 날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가수이자 배우 박유천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포토라인에 서서 짧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rumi@osen.co.kr
앞서 박유천은 지난 16일 자택 및 신체 압수수색을 받은 이후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받겠다는 의지를 드러냈고, 17일 오전 10시께 정장 차림으로 경기 남부지방경찰청에 도착해 "있는 그대로 조사 잘 받고 나오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9시간 가량의 조사를 받은 그는 이날 오후 7시께 귀가했고,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거듭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엇보다 이날 저녁 MBC '뉴스데스크'는 "경찰이 혐의를 포착한 박유천의 마약 투약은 모두 4~5차례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유천이 올해 초 헤어진 연인이라던 황하나와 수시로 만나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혐의다. 경찰은 박유천과 황하나가 투약 장소로 지목된 경기도 하남시 자택과 황하나의 한남도 자택을 함께 드나드는 CCTV 영상도 확보했다"고 보도해 파장이 일었다.
17일 오전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앞에서 그룹 JYJ 멤버이자 배우 박유천이 경찰에 소환되고 있다.  박유천은 앞서 황하나에 의해 마약을 권유한 연예인 A씨로 지목당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황하나가 지목한 연예인 A씨가 맞지만 마약을 하지 않았다라고 직접 밝혔다. 한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16일 오전 박유천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가운데, 박유천은 이 날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가수이자 배우 박유천이 차에서 내린 후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포토라인으로 향하고 있다. /rumi@osen.co.kr
이에 대해 박유천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인 권창범 변호사는 다음날이 18일 "정황에 대해서는 경찰과 박유천의 입장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지금까지 경찰에서 보여준 CCTV 사진에 대해서는 박유천도 설명 가능한 내용이다. 그 이상 구체적인 내용은 경찰 조사 중임을 고려하여 밝힐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함께 제모와 관련된 증거인멸 의혹에 대해서는 "이는 사실과 다르다. 박유천은 과거 왕성한 활동을 할 당시부터 주기적으로 신체 일부에 대해 제모를 했다. 이미 경찰은 전혀 제모하지 않은 다리에서 충분한 양의 다리털을 모근까지 포함하여 채취해서 국과수 정밀검사를 의뢰했다"고 해명했다.
이처럼 경찰과 황하나, 그리고 박유천의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마약 관련 간이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온 박유천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검사가 과연 어떤 결과로 나올지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OSEN DB, '뉴스데스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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