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승강전] ‘렉사이 하드캐리’ KT, 엄성현 활약 매치 포인트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4.18 18: 28

[OSEN=종로, 임재형 인턴기자] 진에어가 ‘역상성’ 매치업으로 반전을 노렸지만 KT는 ’엄티’ 엄성현의 렉사이가 보여준 날카로운 갱킹에 힘입어 2세트를 승리했다.
KT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승격강등전 진에어와 승자전 2세트서 ‘엄티’ 엄성현의 렉사이가 종횡무진 활약하며 세트스코어 2-0으로 매치 포인트를 달성했다.
진에어가 밴픽단계에서 승부수를 걸었다. KT가 탑, 미드를 헤카림-조이로 구성하자 진에어는 리산드라를 탑 라인으로 올리고 미드에 이렐리아를 보냈다. 그러나 진에어가 시도한 ‘역상성’ 매치는 KT의 노림수에 순식간에 무너졌다. 4분 경 ‘엄티’ 엄성현의 렉사이는 탑 라인 역갱을 제대로 성공시키며 ‘스멥’ 송경호의 헤카림이 상성을 뒤집을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엄성현의 렉사이 활약은 계속 이어졌다. ‘비디디’ 곽보성의 조이가 압도적인 라인전을 바탕으로 솔로킬을 내자 엄성현의 렉사이는 허를 찌르는 미드 갱킹으로 소환사 주문이 없는 ‘그레이스’ 이찬주의 이렐리아를 또다시 잡았다. 화염 드래곤까지 처치한 엄성현의 렉사이는 송경호의 헤카림까지 부르면서 이찬주의 이렐리아가 성장할 토대를 완벽하게 없앴다.
10분 경 협곡의 전령이 나오자마자 처치한 KT는 미드 포탑을 바로 파괴하고 스노우볼 속도를 올렸다. 진에어가 봇 라인 다이브를 시도했지만 KT는 너무 쉽게 막아냈다. 대지 드래곤 버프까지 얻은 KT는 탑, 봇 타워까지 무너뜨리고 기세를 올렸다.
16분 경 화염 드래곤 버프를 위해 양팀이 대치했다. 그러나 곽보성의 조이가 한방으로 ‘시즈’ 김찬희의 자르반 4세를 전투이탈 시키면서 진에어는 한타를 대패하고 말았다. 이어 KT는 18분 경 진에어의 매복까지 완벽하게 파악하며 탑 2차 포탑을 파괴했다.
내셔 남작과 마지막 화염 드래곤까지 처치한 KT는 22분 경 벌어진 한타에서 압승한 뒤 넥서스를 무너뜨리고 2세트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
[사진] 종로=고용준 기자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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