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점' 이대호, "연패 기간 못해서 부끄러웠다."[생생인터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4.16 22: 52

“너무 부끄러웠다.”
이대호는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4타점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6연패 탈출을 이끄는 10-9 승리를 만들었다.
이대호는 이날 1회말 2사 2루에서 선제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침묵을 깼다. 그리고 3-7로 뒤진 상황에서 7-7 동점을 만든 5회말, 2사 만루 기회에서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이날 경기 승부를 뒤집는 쐐기 적시타였다. 이대호가 살아나면서 롯데는 결국 6연패를 끊어낼 수 있었다.

경기 후 이대호는 “연패 기간 동안 너무 못해 부끄러웠다. 오늘은 기회에 안타를 쳐서 다행이라 생각한다”면서 연패를 끊어낸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나와 (전)준우, (손)아섭이가 많이 쳐야 점수가 나는데 나와 (손)아섭이가 너무 많이 안좋았다. 지금은 타격감이 좋지 않지만 한 번 터지면 감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오늘 힘든 경기를 이겼으니 계기로 삼아 좋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연패가 있으면 연승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동료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jhrae@osen.co.kr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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