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득점' 신민재, "무조건 3루만 보고 달렸다" [생생인터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4.16 22: 42

 LG가 연장 11회 접전 끝에 선두 NC에 힘겹게 승리했다. .
LG는 1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2019시즌 KBO리그 첫 대결에서 7-2로 승리했다. LG는 선발 타일러 윌슨의 7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7회까지 2-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8회말 불펜의 사사구와 폭투, 1루수 실책으로 2-2 동점을 허용했다.
연장 11회초 연속 몸에 맞는 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김용의가 초구 희생번트를 대지 못했고(스트라이크 판정), 2루 대주자 신민재는 스타트를 끊어 협살에 걸릴 위기였다. 포수 양의지가 2루로 재빨리 송구하자, 신민재는 2루로 귀루하지 않고 3루로 냅다 달려 세이프됐다. 2루로 되돌아갔더라면 아웃이 될 수 있는 타이밍이었다. 

신민재는 결승 득점을 올렸다. / 이동해 기자

경기 후 신민재는 "2루와 3루 사이에서 실수로 걸렸는데, 그 순간 포수가 2루로 송구하면 무조건 3루로 뛸 생각이었다. 중요한 순간이라 3루만 보고 달렸는데, 다행히 결과가 좋았다"며 "경기 후반에 기회가 주어지면 어떤 역할이든 팀에 도움이 되고 싶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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