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 소찬휘 '피땀눈물' 열창→수란 유방암 수술 고백..가요계 잔다르크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4.16 21: 53

화끈한 디바들의 만남이다.
1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신효범, 소찬휘, 핫펠트, 수란까지 네 명의 디바가 함께 했다.
이날 핫펠트와 산다라박의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펼쳐졌다. 산다라박은 원더걸스의 명곡을 커버했고, ‘JYP’라는 시그니처 사운드도 외쳤다. 그녀는 “YG에 몸 담고 있으면서 JYP 언급해도 되냐”는 우려에 “이번 거 연습하면서 느꼈다. 역시 춤은 JYP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했다. 이에 핫펠트는 2NE1의 ‘그리워해요’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며 화답했다.

[사진] '비디오스타' 캡처

신효범에게 김숙은 “비혼을 선택한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신효범은 “비혼을 주장한 적은 없다. 선택권에서 물러난 것”이라며 “70대도 하트 뿅 날아가면 결혼하든 만나든 해야 한다. 70대가 되면 저도 철이 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이에 소찬휘는 “언니라면 그럴 수 있다”고 말했다. 신효범은 “프러포즈는 몇 년에 한 번 들어오고 저는 사람을 오래 지켜보는 편이다. 제 인생에도 등을 같이 긁어줄 누군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비디오스타' 캡처
소찬휘는 남편에 대해 “제가 하는 일을 이해를 다 할 순 없지만 이해를 해주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서로 웃는 날이 많다. 그게 제일 좋은 것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소찬휘는 이날 가슴까지 뻥 뚫리는 라이브 공연으로 눈길을 끌었다. 방탄소년단의 ‘피 땀 눈물’을 열창하며 “여자키로는 엄두도 못 낸다. 남자키로 부르고 나도 피 땀 눈물이 흐른다. 가성으로는 안 나온다. 차라리 진성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꾸준히 연애를 한다는 핫펠트는 “연애를 하는 것보다 사랑을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며 소신을 드러내기도. 그녀는 “최근 연애가 안 좋게 끝났다. 잠수를 탔다. 오래 못 만났다. 잠수 경험으로 곡 작업도 했다”며 곡 제목은 ‘해피 나우’라고 밝혔다.
수란은 용기내 아픈 과거에 대해서 털어놓기도 했다. 그녀는 “4년 정도 됐는데 제가 사실 유방암에 걸렸다. 수술하고 가슴 한 쪽이 지금은 없는 상태다”며 “20대 후반에 그걸 경험해서 제 나름대로 충격이었다. 개인적으로 그 뒤에 여성성이 죽었다. 중성적으로 변했다. 옷 입는 스타일도 에티튜드도 그런 것 같은데 TV에서 볼 때 저를 다른 성격으로 보는 것 같아서 고민이 많았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건강을 우려하는 반응에 수란은 “재발은 안 한 상태다. 계속 체크한다”며 “지금은 관리 잘하면서 신경 쓰는 부분이 없어서 이야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모든 출연진이 함께 하는 ‘티어스’ 라이브로 잔다르크 특집은 화끈하게 마무리됐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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