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디바들의 만남이다.
1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신효범, 소찬휘, 핫펠트, 수란까지 네 명의 디바가 함께 했다.
이날 핫펠트와 산다라박의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펼쳐졌다. 산다라박은 원더걸스의 명곡을 커버했고, ‘JYP’라는 시그니처 사운드도 외쳤다. 그녀는 “YG에 몸 담고 있으면서 JYP 언급해도 되냐”는 우려에 “이번 거 연습하면서 느꼈다. 역시 춤은 JYP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했다. 이에 핫펠트는 2NE1의 ‘그리워해요’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며 화답했다.
신효범에게 김숙은 “비혼을 선택한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신효범은 “비혼을 주장한 적은 없다. 선택권에서 물러난 것”이라며 “70대도 하트 뿅 날아가면 결혼하든 만나든 해야 한다. 70대가 되면 저도 철이 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이에 소찬휘는 “언니라면 그럴 수 있다”고 말했다. 신효범은 “프러포즈는 몇 년에 한 번 들어오고 저는 사람을 오래 지켜보는 편이다. 제 인생에도 등을 같이 긁어줄 누군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찬휘는 남편에 대해 “제가 하는 일을 이해를 다 할 순 없지만 이해를 해주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서로 웃는 날이 많다. 그게 제일 좋은 것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소찬휘는 이날 가슴까지 뻥 뚫리는 라이브 공연으로 눈길을 끌었다. 방탄소년단의 ‘피 땀 눈물’을 열창하며 “여자키로는 엄두도 못 낸다. 남자키로 부르고 나도 피 땀 눈물이 흐른다. 가성으로는 안 나온다. 차라리 진성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꾸준히 연애를 한다는 핫펠트는 “연애를 하는 것보다 사랑을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며 소신을 드러내기도. 그녀는 “최근 연애가 안 좋게 끝났다. 잠수를 탔다. 오래 못 만났다. 잠수 경험으로 곡 작업도 했다”며 곡 제목은 ‘해피 나우’라고 밝혔다.
수란은 용기내 아픈 과거에 대해서 털어놓기도 했다. 그녀는 “4년 정도 됐는데 제가 사실 유방암에 걸렸다. 수술하고 가슴 한 쪽이 지금은 없는 상태다”며 “20대 후반에 그걸 경험해서 제 나름대로 충격이었다. 개인적으로 그 뒤에 여성성이 죽었다. 중성적으로 변했다. 옷 입는 스타일도 에티튜드도 그런 것 같은데 TV에서 볼 때 저를 다른 성격으로 보는 것 같아서 고민이 많았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건강을 우려하는 반응에 수란은 “재발은 안 한 상태다. 계속 체크한다”며 “지금은 관리 잘하면서 신경 쓰는 부분이 없어서 이야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모든 출연진이 함께 하는 ‘티어스’ 라이브로 잔다르크 특집은 화끈하게 마무리됐다. / besodam@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