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칸' 김동하의 다짐, "MSI, 이번에는 우승한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4.13 22: 16

"지난해 MSI가 나쁜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우승하겠다."
다소 과격했던 지난해 발언은 지금도 화제였다. 팀을 바꿔 올해 다시 MSI 무대에 나서는 '칸' 김동하는 지난해 지키지 못했던 약속을 올해는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SK텔레콤은 13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그리핀과 결승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정규시즌 1위를 꺾는 '업셋' 우승으로 '어나더레벨'로 불린 그리핀의 아성을 셧아웃으로 무너뜨렸다. 김동하에게는 LCK 통산 세 번째 우승이었고, 2년 연속 MSI 출전 기회를 잡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김동하는 "결승전 준비하는데 있어서 경기 내외적으로 도와주신 감독님 코치님들께 감사드린다. 하루도 빠짐없이 열심히 한 동료들에게 고맙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3세트 '소드' 최성원과 일기토에서 솔로킬을 허용했던 순간을 묻자 그는 "아트록스 카운터는 리븐이 아니었다. 사일러스가 탑으로 올 수 있어서 두 챔피언에 대한 대처 카드로 리븐을 선택했다. 솔로 킬을 허용했지만, 게임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김동하는 오는 5월 열리는 MSI에 대해서도 막힘없이 특유의 화통함으로 각오를 전했다. 
"작년 MSI에서 다소 과하게 출사표를 했던 건 재미있게 해달라는 주문을 듣고 시원하게 질렀다. (준우승이) 나쁜 결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난해  LCK 최고 커리어였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우승하도록 하겠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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