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담비' 지병수 할아버지, 손담비・효민도 응원한 70대 열정..광고계 러브콜(종합)[Oh!쎈 이슈]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9.03.27 21: 31

'지담비' '미쳤어 할아버지'로 불리는 지병수 할아버지가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손담비, 티아라 출신 효민도 따로 언급했을 정도.
지병수 할아버지는 지난 24일 방송된 KBS 1TV '전국 노래자랑' 서울 종로구 편에 출연했다.
특히 지병수 할아버지는 손담비의 '미쳤어'로 무대를 펼쳤다. 예측을 빗나간 선곡과 여유로운 무대매너는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하며 폭발적은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그 결과 지병수 할아버지는 인기상을 차지한 것은 물론 해당 영상이 온라인상으로 빠르게 퍼졌다. 이에 지병수 할아버지는 '지담비' '미쳤어 할아버지' 등으로 불리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까지 장악했다.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인생을 즐기는 지병수 할아버지의 모습이 감동이라는 반응이다. 심지어 지병수 할아버지는 지난 26일 방송된 KBS 1TV '오늘밤 김제동'에서 생방송 전화 연결이 진행되기도 했다.
김제동은 즉석에서 노래 한 곡을 부탁했고 지병수 할아버지는 "'인디언 인형처럼' '흔들려' '허니' '러비더비'등을 즐겨 부르는데 오늘은 '흔들려'를 부르겠다"며 채연의 '흔들려'를 열창했다.
그러면서 지병수 할아버지는 "모두 즐겁고 긍정적으로 살면 마음이 젊어지니까 좋다고 생각한다"라며 "김제동 씨가 결혼하며 제가 '미쳤어'를 불러드리겠다"고 밝혔다.
'지담비' 파워는 원곡자에게도 통했다. '미쳤어'의 원곡자 손담비는 26일 자신의 SNS에 지병수 할아버지를 위한 답춤을 공개했다.
이어 손담비는 소속사 키이스트를 통해 "지인들의 연락을 받고, '전국노래자랑'에서의 무대를 찾아봤다. 멋진 무대를 보여주신 지병수 할아버님께 감사드린다. 발표된 지 10년쯤 지난 노래인데도 '미쳤어'를 오랫동안 부르고 즐겨주신 노래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무엇보다 '미쳤어'가 지금의 손담비를 만들어 준 곡이라 애정이 남다른데, 안무와 노래를 모두 기억해주신다는 것이 뭉클한 감동으로 다가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손담비는 "앞으로도 할아버지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다. 저 또한 활동하면서 할아버지 같이 저를 응원해주시고, 제 노래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을 떠올리며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병수 할아버지가 언급한 '러비더비'를 불렀던 티아라 출신 효민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 효민은 자신의 SNS에 "저희를 알고 계시다니. 지병수 할아버지 감사합니다! 언젠가 저희 노래도 불러주시나요 히히. 할아부지 오래 오래 건강하세요"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뿐만 아니라 지병수 할아버지는 이미 광고계의 러브콜도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병수 할아버지 측근에 따르면 전화가 수백통이 쏟아져 관계자들에게 전화번호 노출을 자제해달라고 부탁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지담비' 지병수 할아버지는 '전국 노래자랑' 출연으로 스타가 됐다. 과연 그가 화제에 힘입어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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