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최종훈 이어 또...MBN '뉴스8', "버닝썬 유착 경찰 늘어날 수도"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3.25 20: 38

'버닝썬 게이트'와 관련해 경찰의 유착 혐의가 더욱 추가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25일 저녁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뉴스8' 측은 버닝썬과 유착 관계에 있는 것으로 보이는 경찰관이 기존 5명에서 늘어날 수 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뉴스8'에 따르면 현재 '버닝썬 게이트'와 관련해 피의자로 입건된 경찰관은 총 5명이다. 유흥업소가 아닌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하고 운영했던 클럽 몽키뮤지엄의 뒤를 봐준 것으로 지목된 윤 모 총경, 당시 사건을 알아봐준 경감, 가수 정준영의 몰래 카메라 혐의 증거 인멸을 도운 것으로 추정되는 담당 수사관, 가수 최종훈의 음주운전 무마를 도운 것으로 추정되는 수사관, 클럽 버닝썬의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수사한 경찰 등이다. 

이 가운데 민갑룡 경찰청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유착 경찰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이 현재 몽키뮤지엄과 버닝썬 미성년자 출입 사건, 정준영 휴대전화 증거 인멸 사건, 최종훈 음주운전 보도 무마 사건 등을 수사 중인데 혐의가 늘어나면 피의자가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경찰은 윤 모 총경의 아내이자 최종훈에게 20만 원 대 말레이시아 공연 티켓을 선물받은 김 경정도 조사 중이다. 현재 주재관으로 말레이시아에 체류중인 김 경정은 최종훈에게 공연 티켓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대가성이 인정되면 뇌물죄, 대가성이 없더라도 김영란 법이 적용될 수 있다. 뇌물죄면 5년 이하 징역형, 김영란 법이면 5배 과태료가 부과될 전망이다. 이에 경찰은 김 경정의 조기 귀국에 대해 외교부와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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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뉴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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