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병 날릴 것"..'와이키키2' 김선호·이이경·신현수·문가영·안소희·김예원, 돌아온 청춘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3.25 15: 07

더 환장하는 와이키키 게스트하우스가 돌아왔다. ‘으라차차 와이키키’ 시즌2가 출발을 알린 것. 배우 김선호, 이이경, 신현수, 문가영, 안소희, 김예원이 뭉쳤다.
25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는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극본 김기호·송지은·송미소·서동범, 연출 이창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이창민 감독을 비롯해 ‘청춘 배우’ 김선호, 이이경, 신현수, 문가영, 안소희, 김예원이 총출동해 하이라이트 영상을 시사한 후 드라마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해 2월 방송된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세 청춘이 망할 위기에 처한 게스트하우스 와이키키에서 펼치는 청춘 드라마로,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1년 만에 시즌2가 제작됐다. ‘으라차차 와이키키2’에는 대환장의 수맥이 흐르는 게스트하우스 ‘와이키키’에 다시 모여들고만 청춘들의 우정과 사랑, 꿈을 위한 도전이 담긴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창민 감독과 김기호 작가 군단이 다시 한 번 뭉쳤다. 이창민 PD는 여섯 명의 배우들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기획 단계에서 청춘이라는 코드를 다루기 때문에 소재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 기존 배우들과 함께 갔을 경우 제약이 많을 것 같았다.소재적인 차원에서 첫사랑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 고등학교 동창들이 나오면 어떨까 기획하게 됐다. 이이경이라는 친구와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진행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유일하게 시즌2에 살아남은 이이경에 대해서는 “작업실에 계속 찾아왔다. 어쩔 수 없이… 어제 새벽에도 또 커피 한 잔 했다. 가끔식 찾아온다. 이이경과 많이 했기 때문에 같이 하고 싶은, 언제 봐도 동생 같은 친구다. 별다른 고민 없이 했다.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이이경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함께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김선호, 이이경, 신현수는 극중 고교 동창으로 새로운 청춘남 3인방으로 뭉쳤다. 세 사람은 포토타임을 통해 독특한 인간 가마 포즈로 웃음을 선사한 바.
김선호는 무명돌 출신의 가수 지망생 ‘차우식’으로 변화무쌍한 연기를 선보인다. 김선호는 “기본적으로 상의 탈의는 다 들어간다. 그걸 위해 운동을 했다. 가장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제가 아이돌 출신인데 포스터 촬영을 하는데 아이돌 때 입었던 옷을 입었는데, 현실에 이입이 돼서 ‘내가 뭐하는 거지?’ 정신 붙잡으면서 촬영했다. 이제는 더 해야하지 않나 욕심이 든다”며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시즌1에서 웃음을 책임졌던 원년멤버 이이경도 합류했다. 여전히 잔망美 넘치는 ‘와이키키’의 공식 웃음 치트키 ‘이준기’ 역으로 돌아왔다. 이이경은 앞서 시즌1 각오로 “유작처럼 망가지겠다”고 선언했던 바. 그는 “조금만 오버하면 연기가 아니라 웃기려고 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힘 빼고 하면 그전의 느낌이 없지 않을까 해서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했고 밸런스 조절을 신경을 많이 썼다. 1에 대한 색깔이 체화돼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 있어서 수월해진 점도 있고 한편으로는 고민도 있다. 보시는 분들이 만족을 하셨으면 좋겠다”고 연기 고민과 각오를 전했다.
신현수는 뇌도 마음도 순수한 프로야구 2군 선수 ‘국기봉’ 역으로 ‘배꼽스틸러’의 자리를 노린다. 신현수는 ‘와이키키 으라차차2’ 톤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오산이었다. 처음 이경이 형과 호흡을 맞추면서 이정도로 유쾌한 작품이었구나 느꼈다. 선호 형과 셋이서 호흡을 맞추면서 재밌게 톤이 올라온 것 같다. 형의 말처럼 판단은 시청자분들이 해주시는 거라 첫 방송을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봄처럼 찾아온 여성 3인방으로는 문가영, 안소희, 김예원이 뭉쳤다. 문가영은 청춘 3인방의 첫사랑 ‘한수연’으로 분해 웃음, 공감, 설렘까지 완벽 삼박자를 책임질 예정이다. 문가영은 “첫사랑의 이미지를 뛰어넘는 또 다른 매력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작품에 대해 “봄이라고 생각한다. 20대인 청춘들이 가장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고 꽃 향기가 가득한 여섯 명이 모이기도 했다. 캐릭터가 각각 다른 꽃 향기를 내고 있어서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자신했다.
안방극장에 3년 만에 돌아온 안소희는 준기의 동창이자 알바왕 ‘김정은’으로 파격 변신을 예고했다. 그녀는 “저도 오랜만에 드라마를 하게 되어서 긴장도 되고 걱정도 많고 설레기도 한다. 대본리딩도 많이 하고 리허설 때도 정확하게 하면서 섬세하고 작은 부분까지 신경쓰면서 하고 있다. 이전 모습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며 각오를 전했다. 안소희는 자신이 맡은 정은 역에 대해 “세상 모든 알바를 섭렵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친구다. 굉장히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보여드리는 에피소드가 있다. 정은이의 털털하고 오지라퍼 느낌의 발랄하고 편안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관전 포인틑 짚어줬다.
김예원은 우식의 친누나이자 ’와이키키’ 최상위 포식자 ‘차유리’ 역을 맡아 웃음을 선사한다. 김예원은 “굉장히 사고뭉치다. 저를 인해서 사건사고가 발생한다. 유리가 감당하기 힘든 친구다. 막상 없어지면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는 누구도 이기지 못할 밝은 에너지가 있다”며 자신의 캐릭터 매력을 전했다.
‘으라차차 와이키키2’는 16부작으로, 이날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이창민 PD는 “시즌1 때 2%를 넘어본 적이 별로 없다. 제가 시즌2를 하는게 의아할 정도로 시청률이 상당히 낮았다. 2.2%인가 최고 시청률로 알고 있다. 저는 그것만 넘으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소망을 전했다.
시청률 5% 공약도 밝혔다. 김예원은 “자신의 노래와 춤을 갖고 있는 소희 양의 춤을 춰도 될 것 같다”고 안소희는 “저희 OST를 다 같이 나눠서 여섯 명의 목소리가 다 들어간 OST를 불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문가영은 “암묵적으로 5%를 넘으면 티저 때 공개되면 다 함께 추자는 말을 했는데 스케일을 높여서 원하는 시청자분들이 계시면 다 같이 플래시몹을 하면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이경은 “이 모든 공약을 고등학교나 대학교에 사연을 받고 기습공격하겠다. 월화를 책임져 드리겠다”고 선언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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