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60분씩 2부→40분씩 3부 방송? “효율적 편성 위해 검토”[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03.25 14: 59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가 120분 방송을 3부로 편성해 방송하는 것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SBS 관계자는 25일 OSEN에 “‘미우새’ 3부 편성은 검토 중인 사안이다. 편성 시간은 다양하게 변화를 꾀하고 있는데 이 역시 여러 가지 시도의 일환일 분”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미우새’가 60분씩 2부로 나누는 기존의 방식에서, 40분씩 3부로 호흡이 짧아진다고 보도했다. 

‘미우새’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부터 오후 11시 5분까지 120분, 1부와 2부로 나눠서 방송하고 있는데 총 방송 시간 120분 내에서 변화를 시도하려고 하는 것. 
그러나 SBS 측은 “40분씩 3부라고 확정 지은 것도 아니다. 2부 편성인 지금도 딱 60분씩 둘로 나눠서 하고 있지 않다. 시청 패턴을 분석해서 효율적인 편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BS 측은 효율적인 편성을 위해 시청자들의 시청 패턴을 분석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미우새’가 60분씩 2부 방송하는 것과 40분씩 3부 방송하는 건 각각 120분으로 방송 시간은 똑같다. 하지만 다른 점은 중간 광고 횟수다. 
현재 2부 방송은 중간 광고가 한 번이지만 3부 방송은 중간 광고가 한 번에서 두 번으로 늘어난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이 불만을 내비치는 것. 
‘미우새’는 2016년 방송을 시작했을 때부터 4년째 꾸준히 시청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SBS 대표 효자 예능이다. 요즘 예능들이 장수하는 것이 어려운데 ‘미우새’는 요즘에도 시청률 20% 이상을 기록하고 있고 지난 12월에는 30%를 육박하는 시청률로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윤아가 스폐셜 MC로 출연한 지난 24일 방송도 1부 18.9%, 2부 21.1%(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시청률을 기록하고 높은 화제성을 보이고 있다. 
중간 광고 차원에서 생각하면 SBS 측의 편성 변화 시도는 이해할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이 반감을 표하고 있어 SBS 측이 어떤 결정을 내릴 지 주목된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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