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영자 눈물, 형제 차별하는 아빠 사연에 격분 [Oh!쎈 컷]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3.25 13: 37

'안녕하세요'의 이영자가 고민 주인공의 남편과 함께 눈물을 쏟았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 측은 25일 이영자의 스틸 컷을 공개했다. 
앞서 진행된 '안녕하세요' 촬영에서는 첫째 아들과 둘째 아들을 지나치게 차별 대우하는 남편 때문에 고민인 아내가 등장, '남편의 두 얼굴'이라는 사연을 소개했다.

고민 주인공에 따르면 남편은 11살 첫째 아들과 6살 둘째 아들을 대하는 태도가 너무도 달랐다. 첫째 아들에게만 막말하고 모든 화살을 첫째에게만 향하고 대놓고 상처를 주는 통에 아이가 주눅 들어있다고. 이에 고민 주인공은 나중에는 부자지간의 대화까지 단절되지 않을까 걱정했다.
또한 엄하고 무서운 남편은 둘째 아들에게는 유독 애정을 쏟으며 어떤 잘못을 해도 항상 쓰다듬어주면서 예뻐한다고 했다. 이에 이토록 티나게 편애하는 진짜 이유가 무엇일지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남편의 두 아들에 대한 편애뿐만이 아니었다. 고민 주인공은 철없는 연하 남편 때문에 속상한 적이 많았다고 하소연 했고, 남편 역시도 잔소리가 많은 연상 아내에게 그동안 쌓인 일이 많아 서로간에 부부싸움도 잦았다고 했다.
이런 부모의 잦은 다툼에 첫째는 "저 때문에 싸우는 것 같다"며 그것조차 자기 탓으로 돌릴 정도로 위축된 모습을 엿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사연이 계속 진행되던 중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첫째의 답변에 고민 주인공의 남편은 갑자기 오열하기 시작했고 이영자도 함께 눈물을 왈칵 쏟아내는 모습이 포착됐다.
연방 눈물을 훔쳐내며 울먹이는 와중에 이영자는 "끝까지 나쁘게 가든지…"라고 밉지 않은 듯한 타박을 해 도대체 어떤 반전이 일어난 것인지 오늘 밤 방송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영자는 평소 첫째를 "야, 이 XX야"라고 부른다는 고민주인공 남편의 소개를 앞두고 "우리도 똑같이 불러드려야한다"면서 분노했다. 하지만 방송에서 부르기에는 부적절한 호칭인 만큼 이영자는 "나도 살아남아야지"라면서 어려운 역할을 신동엽에게 떠넘겼다. 과연 '애드립 장인'인 신동엽이 방송불가의 위기상황을 어떻게 재치있게 넘겼을지도 호기심을 부르고 있다. 오늘(25일) 밤 11시 10분 방송. / monamie@osen.co.kr
[사진] KBS 2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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