犬 변맛 보고 犬 수영장까지..'집사부일체' 강형욱, 기승전 犬 사랑 (종합)[Oh!쎈 리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3.25 12: 15

“기승전 개사랑”
동물훈련사 강형욱이 SBS ‘집사부일체’를 통해 다시 한번 동물 사랑 끝판왕으로 거듭났다. 
24일 전파를 탄 ‘집사부일체’에 새로운 사부님으로 강형욱이 등장했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이승기, 보라, 이홍기, 크러쉬는 물론 ‘집사부일체’ 멤버 이상윤, 육성재, 양세형도 그를 열렬히 반겼다. 개 5마리가 함께 있는 현장은 말 그대로 ‘개판’이었고 육성재와 양세형 등은 귀가 아프다며 정신없어했기 때문. 

역시나 ‘개통령’ 강형욱이 등장하자 상황은 정리됐다. 그는 각각의 개들을 단박에 파악한 후 줄을 풀어주거나 산책을 다녀오라고 조언했다. 멤버들은 흥분한 강아지들을 풀어주면 싸우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알고 보니 개들은 같이 놀고 서로를 탐색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강아지들의 몸짓과 표정, 짖는 소리만 들어도 의중을 캐치하는 진정한 ‘개통령’이었다. 
이렇게 되기까지에는 피 나는 노력이 있었다. 특히 강형욱은 “강아지들의 모든 것을 알고 싶었다, 남들이 안하는 것을 찾고 싶어서 한 달 정도 80마리 강아지들의 변을 맛 봤다. 그런데 맛은 다 똑같더라. 같은 사료를 주니까”라고 털어놔 듣는 이들의 귀를 의심하게 했다. 
강형욱과 함께하는 동안 이승기, 이홍기, 보라, 크러쉬의 반려견들은 조금씩 변했다. 이승기의 강아지 빼로는 간식을 먹기 위해 기다렸다가 앉는 법도 배웠고 가장 에너지가 넘치던 이홍기의 개 몽글이 역시 놀라운 변화를 보였다. 강형욱의 카리스마 넘치면서 개들을 배려하는 언행은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그의 저택도 공개됐다. 강형욱은 멤버들을 초대하면서도 “주의할 점이 있다, 우리 강아지 집이기도 하다”며 반려견들이 먼저 다가와 관심을 보이기 전까지 철저히 외면해 달라고 부탁했다. “친숙함보다 안전함이 우선이다, 사람이 안전함을 알면 당연히 친숙해진다”는 것. 멤버들은 그의 지시를 따라 천천히 반려견들과 친해졌고 강아지와 함께 사는 집으로 꾸려진 강형욱의 저택에 놀라워했다. 개 수영장이 있는 걸 보고서는 “여기가 바로 강아지의, 강아지를 위한, 강아지에 의한 개토피아”라고 감탄하기도. 
시청자들 역시 강형욱에게 매료됐다. 진심으로 동물을 대하는 마음과 따뜻한 보금자리까지 그야말로 따스하게 정화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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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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