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의 연애’ 허경환, 양세찬 택한 채지안에 데이트 신청 ‘직진남’[Oh!쎈 리뷰]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03.25 13: 31

‘호구의 연애’ 허경환이 자신이 아닌 양세찬에게 투표한 채지안에게 데이트를 신청하는 ‘직진남’의 면모를 보여줬다. 호감이 있던 채지안과 가까워지고 싶었던 허경환이 자신을 택한 두 여자를 뿌리치고 채지안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호구의 연애’에서는 남성 회원과 여성 회원이 저녁식사와 진실게임을 하고 ‘호구왕’을 뽑았다. 
이날 ‘호감 구혼자왕 투표’가 진행됐고 투표 결과 박성광과 김민규는 0표였고, 장동우와 양세찬은 각각 1표씩 받았다. 허경환이 가장 많은 2표를 받았다. 황세온과 윤선영이 허경환에게 투표한 것. 채지안은 양세찬에게 투표했고 지윤미는 장동우에게 표를 던졌다. 결국 허경환이 2표를 받아 ‘1대 호구왕’으로 등극했다. 

‘호구왕’ 자리에 오른 허경환은 자신에게 투표한 여성 중 한 명과 데이트를 할 수 있었고 황세온과 윤선영이 허경환의 선택을 기다렸다. 그런데 허경환이 데이트 신청한 여성은 채지안이었다. 
양세찬에게 투표, 전혀 예상하지 못한 채지안은 크게 놀란 모습이었다.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졌고 허경환은 “내가 뭐 잘못한 거냐”며 “거부권 없지 않냐”고 했다. 데이트 준비를 하던 허경환은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했다. 
사실 채지안은 ‘호구의 연애’ 첫 호감 투표에서 “계속 대화를 이끌어줬다”며 양세찬을 호감 회원으로 꼽았다. 이어 ‘호굼 구혼자와 투표’에서도 양세찬에게 투표, 일관된 마음을 보여줬다. 하지만 채지안은 허경환에게 선택을 받았고 둘만의 데이트를 했다. 이에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레이디 제인은 “없던 마음도 생긴다”며 이들의 데이트를 지켜봤다. 
채지안은 “우리가 얘기해 본 적이 별로 없지 않나. 그래서 더 놀랐다”고 했다. 허경환이 “얘기해보고 싶지 않았냐”고 했고 채지안은 “모두 궁금했다”며 사실 채지안은 허경환에게 투표하지 않았지만 “이렇게 좋은 기회가 생겼다”고 했다. 
허경환은 “어제 하루 종일 보니까 얘기를 하려고 쳐다본 적 있는데 내가 얘기할 타이밍에 약간 뒤로 빠져 있었다”며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계속 봤다”고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했다. 
채지안은 “곁눈질로 봤다고 했는데 그 눈빛조차 눈치를 채지 못했다”고 하자 허경환은 “내 옆에 있었던 적이 없어서 데이트 신청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채지안은 “처음에는 재미있겠다고 생각하고 왔는데 갈수록 점점 어렵다”고 했고 허경환은 “어렵게 생각할 거 없다”며 채지안에게 힘을 줬다. 
채지안 앞에서 적극적으로 진지한 모습을 보인 허경환. 양세형은 “저런 모습은 본 적이 없다. 진심으로 하는 것 같다”고 했고, 성시경은 “진짜 좋은가 보다. 방송에서 저런 말 하기 쉽지 않다”며 흥미롭게 봤다. 
특히 허경환은 채지안과 진지한 대화를 하다가 결국 가야할 길을 지나치는 사태가지 벌어지는 등 채지안이 자신을 선택하지 않았지만 채지안에게 적극적으로 데이트 신청을 한 허경환.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된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호구의 연애’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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