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듣는 음원퀸"...태연 '사계', 이미 예견된 음원차트 올킬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9.03.25 12: 57

소녀시대 태연이 신곡 '사계'로 음원차트 정상을 싹쓸이하며 '믿고 듣는 보컬여신'의 위엄을 확인시켰다. 
지난 24일 오후 6시 공개된 태연의 신곡 '사계(Four Seasons)'는 25일 오전 기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지니, 플로, 엠넷, 벅스, 올레뮤직, 소리바다, 바이브(네이버뮤직) 등 각종 음원차트 1위에 등극하며 '음원퀸' 태연의 파워를 입증했다.
'사계'는 어쿠스틱 기타 중심의 악기 구성이 인상적인 얼터너티브 팝 장르의 곡. 사랑의 심리를 사계절의 변화에 맞춰 표현한 가사와 태연의 감성적인 보컬이 어우러져 공개 직후부터 음악 팬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또한 타이틀곡 '사계' 뿐만 아니라 수록곡 '블루(Blue)' 역시 인기를 얻고 있는 중이다. 

태연은 앙코르 콘서트 개최에 맞춰 깜짝 발표한 '사계'로 음원차트 정상을 싹쓸이하며 '믿듣탱(믿고 듣는 태연)'의 진가를 또 한 번 증명했다. 소녀시대는 물론, 솔로 아티스트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해 왔다. 각종 드라마 OST는 물론, '파인(Fine)', '레인(Rain)', '아이(I)' 등 장르도 매력도 다른 태연의 솔로곡들은 소녀시대와는 다른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태연의 외연을 확장시켰다. '사계'의 음원 올킬은 이러한 행보의 연장선에 있다. 별다른 프로모션 없이 발표된 신곡으로 태연은 또 다시 음원차트 1위를 올킬했다. 
이는 이미 태연의 이름만으로도 쏟아지는 신곡 속에서 '사계'가 차별화를 확보했다는 말이 된다. 태연이라는 이름 두 글자가 '사계'에 대한 기대가 됐고, 피고 지는 사랑의 감정을 사계절에 비유한 한 편의 시와 같은 가사와 감각적인 멜로디가 기대를 확신으로 변화시켰다. 음원차트 최상위권으로 진입한 '사계'는 이후 꾸준히 역주행을 하며 24일 밤 1위를 차지했고, 정상 굳히기에 돌입했다. 이미 리스너들에게 '믿고 들을 수 있는 음악'이 된 '태연'이라는 브랜드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무엇보다 태연의 1위는 장범준, 에픽하이 등 음원 최강자들이 포진한 3월 가요계에서 이룬 것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3월 가요계는 이른바 춘추전국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발표할 때마다 음원차트 올킬을 달성하는 가요계의 서정시인들 에픽하이, '당신과는 천천히'로 제2의 '벚꽃엔딩'에 시동을 건 장범준, 오랜 공백기를 깨고 '차세대 음원퀸'의 저력을 과시한 백예린까지, 대중이 열광하는 대형가수들의 음원 전쟁 속에 태연은 당당히 정상을 차지하며 '명불허전' 태연의 파워를 증명했다. 
태연의 '사계'는 공개 이틀째 음원 '지붕킥'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계'로 사계절 매일 듣고 싶은 목소리의 힘을 확인시킨 태연의 정상 행보에 기대가 쏠린다.
한편 태연은 23, 24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센서빌리티(sensibility)'를 콘셉트로 다채로운 음악과 환상적인 라이브, 화려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감각의 향연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mari@osen.co.kr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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