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런 딸 있었으면"..'미우새' 윤아 향한 모벤져스♥︎, 시청자도 같은 마음이에요[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3.25 11: 47

 그룹 소녀시대 윤아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모벤져스의 마음까지 사로 잡았던 JTBC ‘효리네 민박2’에 이어 ‘미운 우리 새끼’ 스페셜 MC 활약까지 뽐낸 윤아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윤아가 스튜디오에 등장한 가운데, 모벤져스들은 윤아에게 “여리여리하니 예쁘다”며 눈을 떼지 못했다.
김종국 엄마는 “키가 생각보다 크다”고, 박수홍 엄마도 “여리여리하게 예쁘다”고 말했다. 특히 어머니들은 윤아가 활약했던 ‘효리네 민박2’ 애청자이기도 했다. 지난해 윤아는 ‘효리네 민박2’에 새 알바생으로 합류, 친절하면서도 붙임성까지 좋은 모습으로 이효리, 이상순, 민박객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을 몽땅 사로잡았다.

그녀 특유의 밝은 에너지는 ‘미운 우리 새끼’에서도 통했다. 박수홍 엄마는 “예쁘게 나오더라. 제주도에서”라며 윤아 칭찬에 여념이 없었고 윤아는 “칭찬만 받고 가는 프로그램이 되겠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김종국 엄마는 “며느리는 둘째 치고 딸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며 조심스럽게 마음을 드러내자 서장훈은 “어머니들 태세전환이다”고 분석했다. 그도 그런 것이 윤아는 1990년생으로 지금까지 출연한 스페셜 MC 중 최연소 출연자였기 때문.
윤아는 지난 2007년 어린 나이로 소녀시대로 데뷔해 올해로 벌써 데뷔한지 12년이 됐다. 무대 경력은 물론 연기자로서도 탄탄한 경력을 쌓아오고 있는 중. 윤아는 ‘서른 살이 되면서 이십 대와 달라진 게 있냐’는 질문에 “크게 달라진 건 없는데 조금이나마 여유가 생긴 것 같다”고 털어놓기도. 윤아는 “우리 멤버가 많다 보니까 또래 친구들을 더 많이 사귀어야지. 이런 생각이 안 들었다. 같은 걸 느끼고 같은 걸 하니까. 밖에 나가도 ‘우린 멤버밖에 없는 것 같다’라는 얘기를 종종 한다”라며 영원한 소녀시대 우정도 전했다.
적극적으로 윤아에 대한 애정을 뽐낸 건 토니 엄마였다. 그녀는 “윤아 씨 나올 때 엄청 이쁘거든. 토니가 나이가 좀 적었으면”이라며 조심스럽게 말을 꺼내자, 서장훈은 “토니도 너무 많다. 안 된다”며 대신 선을 그었다. 토니 엄마는 재차 “괜찮다. 10년 정도는. 우리 토니가 착하다”며 매력 어필에 나섰는데 김종국 엄마는 “그전에는 언니들 대시하라고 하고 토니는 싹 빠졌는데 오늘 처음인 것 같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토니 엄마가 “다른 총각들하고는 잘 안 어울린다. 나이도 많다”고 말하자 김종국 엄마도 “우리는 많은 거 아는데 토니도 아셔야 안다. 토니도 많다”며 함께 선을 그었다.
윤아는 어릴 적 H.O.T 중에서 토니를 가장 좋아했다고 고백했다. 토니 엄마는 “그럴 줄 알았다”며 뿌듯해 하면서도 “우리 토니하고 결혼하면 참 좋을 것 같은데…”라고 혼잣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종국 엄마는 “다 똑같은 마음이다. 말로 표현을 못 해서 그렇지”라며 마음을 드러내 웃음을 더했다.
마치 봄과 같이 찾아온 윤아에 스튜디오도 밝아진 분위기였다. 모벤져스의 애정 공세에도 윤아는 친절했고 또 겸손했다. ‘며느리는 둘째 치고 저런 딸 하나 있었으면’이라고 생각한 건 모벤져스 뿐만 아니라 ‘미운 우리 새끼’ 시청자들도 모두 같은 마음이었을 터. 벌써 13년차가 된 윤아의 매력은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라 늘 변함 없이 빛나는 모습이라 더욱 대단하고 놀라울 따름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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