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고은→마크 리퍼트까지"..여행+쿡방+먹방=‘미쓰코리아’, 꿀잼 통했다[Oh!쎈 리뷰]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3.25 09: 47

 배우 한고은부터 개그우먼 박나래, 가수 출신 예능인 광희까지 대세들이 한자리에 모였으니 말 다 했다.
각기 다른 장르에서 활동 중인 스타들이 모여 ‘꿀잼 케미스트리’를 빚어냈기 때문이다. 이들이 만난 새 프로그램 ‘미쓰코리아’는 한국을 그리워하는 외국인들을 만나러 가는 여행 예능이자, 맛있는 음식을 만들며 대결하는 요리 예능, 그리고 맛있게 먹고 즐기는 모습까지 담은 ‘먹방’이었다.
지난 24일 오후 첫 방송된 tvN 새 예능 ‘미쓰코리아’에서 前주한 미국대사 마크 리퍼트가 살고 있는 미국 워싱턴으로 향한 모습이 담겼다. 리퍼트가 비록 3년여 밖에 국내에 거주하지 않았지만 아이들을 한국 이름으로 지어줬고 한국 음식을 먹고 싶다는 ‘향수병’을 전해왔기 때문이었다.

마크 리퍼트는 집안 곳곳 한국과 관련된 아이템들이 가득했다. 여전히 변치않은 한국 사랑을 엿볼 수 있었다. 그가 가장 그리워한 '미쓰 푸드’(miss food)는 바로 굴순두부찌개. 
‘미쓰 코리아’ 멤버들은 한고은 팀, 박나래 팀으로 나뉘어 한국에서 맛 보았던 굴순두부찌개와 가장 비슷한 맛을 내기 위한 요리 대결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멤버들이 각자 한국에서 가져온 '히든 아이템'이 공개돼 웃음을 선사했다. 
요리에 일가견 있는 한고은과 박나래, 돈스파이크는 국물 맛을 진하게 낼 수 있는 멸치 젓국, 참기름, 맛국물 팩 등 필살기 재료들을 가져온 반면 광희는 붕어빵 틀을, 장동윤은 계량 스푼을 준비해와서다. 특히나 광희는 요리 프로그램에서 MC로 활약했음에도 이 같은 준비물을 챙겨왔던 것이다. 그는 “잠깐 한국 갔다 올게. 금방 갔다온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한고은 팀에는 광희와 돈스파이크가, 박나래 팀에는 장동윤과 이날의 특별 게스트 홍성흔이 함께 해 색다른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한고은 팀은 마크 리퍼트의 집과 멀리 있지만 한식 재료가 많은 한인 마트에서 장을 보고, 박나래 팀은 신선한 재료를 살 수 있는 가까운 위치의 현지 마켓을 방문했다.  
한고은, 광희, 돈스파이크는 한식 재료가 풍부한 한인 마트에서 장을 본 만큼 요리에 필요한 모든 식재료를 구매했다. 하지만 예상 밖의 교통체증으로 장 보는 데 많은 시간을 소요해 요리 하는 시간이 부족하게 됐다. 박나래, 장동윤, 홍성흔은 현지 마켓에서 순두부를 구하지 못해 두유로 순두부 만들기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쓸모없을 것이라 예상했던 계량 스푼을 이용해 순두부를 그대로 재현해내는 장동윤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됐다.
미쓰 코리아' 1회의 가구 시청률은 평균 2.6%, 최고 3.6%를 기록하며 케이블, 종편을 포함한 순위에서 동시간대 1위에 안착했다.
연출을 맡은 손창우PD는 25일 “2회에서는 마크 리퍼트의 입맛을 저격한 굴순두부찌개 요리 대결의 우승팀이 공개될 예정”이라며 “호스트의 집에서 1박 2일 머물면서 그의 가족과 진정성 있는 대화를 나누는 '미쓰 코리아' 멤버들의 모습이 펼쳐지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방송./ purplish@osen.co.kr
[사진] '미쓰코리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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