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포' 강정호, 박병호 넘어 韓 시범경기 최다 홈런 신기록(종합)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3.25 03: 56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32)가 한국인 선수 시범경기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강정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9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2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1회 첫 타석부터 홈런을 쏘아 올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볼티모어 1선발 앤드류 캐시너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를 공략,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범경기 7호 홈런. 이 부문 공동 1위였던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이날 경기를 출장하지 않은 가운데 이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이 홈런으로 강정호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시범경기 최다 홈런 기록도 바꿨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17년 박병호(키움)가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19경기에 기록한 6개. 당시 시범경기 홈런 공동 7위였다. 강정호는 15경기에서 홈런 7개로 박병호보다 적은 경기로 최다 홈런을 쳤다. 
3회 1사 2루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는 우완 네이트 칸스를 상대로 중견수 뜬공 아웃됐다. 5회초 2사 3루에선 우완 마이클 기븐스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7회 수비에서 교체돼 경기를 마친 강정호는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시범경기 타율 2할3푼8리(42타수 10안타) 7홈런 11타점 10득점의 성적을 마크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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