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김상교 氏 "버닝썬, 향락x마약으로 재산 모으는 아편굴" [★SHOT!]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3.24 10: 59

클럽 버닝썬 게이트의 시작인 김상교 씨가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이후 또다시 울분을 터뜨렸다. 
김상교 씨는 24일 자신의 SNS에 “지금까지 나온 모든 것들을 사건 초기부터 알게 되었어요. 이 모든 내용을 알려준 '대단한 제보자'가 나타났었죠. 방송국에서도 대형로펌에서도 이런 경우는 보지 못했다고 할 정도의 회유와 협박, 압력과 압박. 주취난동자, 성추행범 등 공권력과 유흥계가 연합하여 한 사람의 인생을 옭아 맸습니다. 이 추악한 비밀들을 숨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더군요”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저는 목숨 걸고 뚫고 올라 온 겁니다. 그냥 단순 신고, 제보로 온 게 아닙니다. 단계별로 조금씩 알리며 올라왔습니다. 철저하게 계산했고 준비했습니다. 왠만한 방법으로는 그들이 막고 있는 벽을 못 뚫었을 겁니다. 나라를 팔아 먹고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곳은 향락과 마약을 이용해 자신들의 재산을 긁어 모으는 '아편굴'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나라의 여자들을 외국 부호들에게 팔아먹고 재산을 축적하고 비즈니스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고 덧붙였다. 

23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버닝썬 게이트 그 본질을 묻다’ 편에서는 버닝썬 클럽의 전 직원과 목격자들의 말을 빌려 경찰 유착에 대한 의심을 제기했다. 특히 이곳은 해외 투자자들을 위한 일탈의 장소이며, 승리는 정준영, 최종훈, 유인석 등이 있는 카톡방을 통해 해외 투자자들에 대한 성 접대 준비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김상교 씨는 빅뱅 승리가 운영하는 클럽에서 경찰과 보안요원들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자신이 피해자인데 가해자로 몰리고 있다며 “경찰, 공무원들, 클럽 관계자들이 나를 이상한 사람 몰아 갔는데 버텼어, 죽을 각오하고. 나는 죽을 만큼 맞았고 죽을뻔 했다고 병원에서 그랬어. 그리고 중요한 사실은 버닝썬 이사놈보다 경찰들한테 더 심하게 맞았다”고 폭로했다. 
특히 그는 “버닝썬 고액테이블 관계자들, 대표들이 술에 물뽕타서 성폭행 당한 여자들이 제보도 들어오고 방송사 촬영도 했습니다. 12월에 버닝썬 성폭행 영상도 입수 했어요. 불특정 다수의 여성 피해자가 많아요”라며 버닝썬의 각종 의혹을 제기했다. 결국 그의 폭행사건으로 시작된 버닝썬 게이트는 현재 승리의 성 접대 의혹, 마약 및 검은돈 세탁 등 중대한 범죄 의혹으로 번진 상태다. 
김상교 씨는 “단순 성범죄가 아닙니다. 나라를 팔아먹은놈들 입니다. 저는 제 할말은 해야겠습니다”라며 “#경찰유착 #버닝썬”이란 메시지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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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그것이 알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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