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유재환, R&B→트로트까지..고객 맞춤형 신곡 팔이(ft.팔색조 매니저) [Oh!쎈 리뷰]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03.24 09: 51

유재환이 R&B부터 트로트, 아이돌 댄스곡까지 고객 맞춤형 신곡들로 김조한과 김연자, 오마이걸을 사로잡았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매니저와 함께 신곡 팔이에 나선 유재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예능인의 모습은 잠시 내려놓고 작곡가로 돌아온 유재환은 매니저와 함께 신곡 판매에 나섰다. 각종 장비들을 한아름 안고 먼저 찾은 이는 R&B 대디 김조한. 유재환이 신곡을 들려주기 위해 장비들을 설치하는 동안 매니저 박은성은 속기계를 펴고 피드백을 적어내려갔다.

노래를 들은 김조한은 “되게 좋은데? 난 더 듣고 싶어”라고 감탄했고 이어서 곧바로 노래를 부르며 애드리브를 폭발시켰다. 하지만 김조한은 유재환이 노래를 잘부르니까 직접 내면 좋을 것 같다”며 완곡하게 거절의 뜻을 표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환과 매니저는 이에 굴하지 않고 두 번째 가수 김연자를 찾아갔다. 유재환은 김연자를 위한 흥이 넘치는 곡 ‘아주 맛있다’와 ‘마이크는 필요 없어요’를 선보였다. 신나는 멜로디에 김연자는 물론 유재환까지 흥이 올랐고 김연자는 곡을 마음에 들어하며 즉석에서 열창하기도 했다.
이 틈을 타 유재환은 앞서 김조한에게 들려줬던 곡을 트로트로 바꿔 다시 들려줬고 노래를 하나 고르면 하나는 사은품으로 줄 수 있냐는 김연자 매니저의 제안을 수락했다. 유재환은 “곡이 주인을 만났다”고 기뻐했고 박은성 역시 “아모르파티를 잇는 제 2의 히트곡이 될 것 같다”고 거들었다.
마지막으로 유재환은 오마이걸의 소속사를 방문했다. 그는 김조한과 김연자에게 들려줬던 노래와는 또 다른 아이돌 맞춤형 노래들을 연주했고 멤버들은 흡족해했다. 이어 오마이걸은 자신들의 색이 더 묻어나는 곡을 원했고 유재환은 '사랑, 속도’를 들려줬다. 이에 오마이걸은 감탄했고, 승희와 효정은 아름다운 하모니로 노래를 불렀다.
이를 보던 패널들은 R&B부터 트로트, 아이돌 노래까지 장르를 불문한 유재환의 작곡 능력에 창찬을 아끼지 않았다. 
신곡 영업을 끝내고 스튜디오에 돌아온 유재환과 매니저는 매니저가 속기한 가수들의 피드백을 체크했다. 특히 매니저는 영상편집에 노래 가이드, 기타 연주까지 척척 해내며 유재환의 곡 작업을 도왔다. 이를 본 전현무는 “이 사람 놔줘”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유병재는 “이 분이 팔색조”라고 놀라워했다.
유재환의 매니저이자 오랜 친구이기도 한 매니저는 "뭘 해야 할 지 모를 때 재환이가 항상 알려줬다. 영상 편집부터 자격증까지 할 수 있는 것이 쌓였고 써먹을 곳이 없었는데 재환이 덕분에 그 능력들을 펼칠 수 있었다"며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다음에도 곡 많이 팔자"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유재환은 "영원히 함께했으면 좋겠다"며 고마워했다. 
이처럼 이날 유재환과 박은성이 보여준 만능 작곡가와 만능 매니저의 유쾌한 케미스트리는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훈훈함을 안겼다. 장르 불문 작곡 능력을 가진 유재환과 영상편집부터 연주, 노래까지 다양한 재능을 가진 매니저. 두 사람이 앞으로 함께 만들어나갈 새로운 신곡들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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