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케이 "이 시대 대표하는 아이콘 되고파..확실한 지향점 걷고 있어"[인터뷰①]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9.03.25 14: 38

식케이는 그동안 힙합씬에서 이러쿵저러쿵 이야기가 많았지만 꾸준히 음악으로 자신을 증명해왔다. 많은 작업량과 다양한 시도로 트렌드를 이끌어나가며 한단계 한단계씩 성장한 것이다.
그 결과 식케이는 지난 2월 첫 정규앨범 '플립(FL1P)’을 발매하게 됐다. ‘플립’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싱글 ‘파이어(FIRE)’ 이후 4개월 만에 공개하는 신보이자, 식케이가 데뷔 4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정규앨범이라는 점에서 뜻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특히 ‘노이지’와 ‘19 카이엔 프리스타일'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플립'에는 더콰이엇, 크러쉬, 제시를 비롯해 프로듀서 그루비룸, 보이콜드, 걸넥스트도어 등 다양한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그만큼 식케이는 이번에 풍성하고 다채로운 사운드로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식케이 역시 최근 OSEN과 만나 "이번 앨범을 들으면 내가 '일냈다!'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Q. 정규앨범을 발매하니 기분이 어떤가?
이번에 준비를 많이 해서 기대됐다. 작업은 약 1년 정도 걸쳐서 진행했다. 잘했다는 평가를 받고 싶었다. 생일날에 발매해서 더 특별한 것 같다.
Q. 피처링진도 화려하다.
크러쉬, 제시, 더콰이엇이 참여했다. 세 분 모두 실력이 좋은 뮤지션들이니까 함께 하고 싶었다. 흔쾌히 피처링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Q. 이번에 프로듀서도 GroovyRoom, Girlnexxtdoor, BOYCOLD, GooseBumps 등 다양하다.
일부러 이렇게 구성을 하려했던 것은 아니다. 잘하는 사람들과 좋은 곡을 하고싶었을 뿐이다. 다들 실력이 뛰어나고 나와 시너지가 잘맞다.
Q.첫번째 타이틀곡 ‘노이지’는 어떤 곡인가?
그루비룸과 함께한 록 사운드의 곡이다. 원래 록을 어릴 때부터 좋아했다. 내가 넣고 싶은 사운드를 다 넣었다. 좀 더 야생의 ‘록’스러움을 끌어내려고 했다. 재밌는 트랙이니 꼭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Q. 두번째 타이틀곡 ’19 카이엔 프리스타일’은 어떤 곡인가?
오랜만에 랩을 했다. 들으면 신이 날 것이다. 내 차에 관한 큰 변화가 생겨서 제목을 그렇게 지었다. 최근 포르쉐 카이엔을 구입했다.(웃음) 하지만 차에 대한 내용보다 나에 관한 이야기다. 어두우면서도 파티 때 부르면 분위기가 신날 것이다.
Q. 이번 앨범을 어떻게 들으면 좋을까?
볼륨을 최대한 키우고 들어달라. 차에서 크게 들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비주얼적인 부분도 신경을 많이 썼다.
Q. 차트 성적을 신경 쓰나?
물론 어느 정도 기대하고 원하긴 한다. 하지만 이번 앨범은 정말 차트성적을 신경안쓰고 만들었다. 잘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Q. 어떤 아티스트로 남고 싶나?
이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이 되고 싶다. 현재 몇 %까지 온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지향하는 길을 걷고 있다는 점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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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하이어뮤직,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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