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인교진, 눈물 대신 '매력댐' 터졌다 #소이현♥ #아빠와함께왈츠를 [어저께TV]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03.24 06: 48

'아는 형님' 인교진이 눈물과 함께 매력을 터트렸다. 소이현에 대한 무한 애정과 동요에 오열하는 감수성은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인교진 소이현 부부가 최초 커플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인교진은 별명 '교진댐'답게 방송 내내 눈물을 흘렸다. 서장훈은 인교진을 울리기 위해 딸 하은이의 이름을 계속 불렀다. 멤버들 역시 딸 하은, 소은이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이어 딸들을 향한 영상편지를 요구받은 인교진은 결국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인교진은 소이현의 허심탄회한 고백에도 눈물을 글썽였다. 소이현은 인교진과 결혼 소식이 알려지자, 주변 사람들이 '왜?'라는 반응을 많이 보여서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소이현은 "내가 더 좋아했고 어렵게 얻은 내 사람인데. 내 남편의 많은 매력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 인교진은 소이현의 진심어린 말에 감동받은 표정을 지었고, 이에 소이현은 "울지 마"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인교진은 소이현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소이현과 같은 소속사에서 데뷔했다. 늘 자존감이 떨어져 있던 나에게 '잘될 수 있다'라며 옆에서 힘을 북돋아줬다. 지금까지도 고마운 마음밖에 없다"고 말했다. 
'나를 맞혀봐' 코너는 인교진의 뛰어난 입담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인교진은 과거 트라우마로 고생했던 에피소드 등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내며, 멤버들을 집중시켰다.
소이현은 최근 인교진 때문에 황당했던 경험을 공개했다. 소이현은 "차를 타고 가면서 남편에게 좋은 노래가 있다며 들려줬다. 그러자 인교진이 뒤로 의자를 젖히더니 펑펑 울었다"고 폭로했다. 소이현은 손으로 눈을 가리는 시늉을 하며, 당시 인교진의 행동을 재현했다.
인교진을 오열하게 만든 노래는 김현철의 '아빠와 함께 왈츠를'이었다. 인교진은 '아빠 나도 누군가를 사랑하게 될까 / 이 다음에 언젠가 내가 그런 때가 되면 / 아빤 내게 뭐라고 얘기 해 주게 될까'라는 가사를 눈물 포인트로 꼽았다.
그러면서 인교진은 눈물을 흘린 것이 민망했는지 "안 슬퍼? 얼마에 한 번씩 울어?"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는 이미 촉촉한 눈망울로 "아빠가 나중에 그 사람이랑 싸우고 힘들어도 내 편이 되어줘야 돼. 그게 포인트잖아"라고 덧붙여 독보적인 감수성을 자랑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JTBC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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