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때부터 호감"..'아는 형님' 인교진♥소이현, 잉꼬부부의 모든 것[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03.23 22: 46

'아는형님' 인교진 소이현 부부가 첫 만남부터 육아 생활까지, 잉꼬 부부의 일상을 낱낱이 밝혔다.
2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배우 인교진 소이현 부부가 최초 커플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인교진 소이현 부부는 자신들을 잉꼬 부부라고 소개하고, 연애부터 결혼까지 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두 사람은 같은 소속사 동료로 인연을 맺었다. 신인 시절부터 호감이 있었던 두 사람이지만, 데뷔 때문에 만날 순 없었다고.

소이현은 "회사에서 '너네 둘은 떨어져라'는 식이었다. 그때부터 타이밍이 안 맞았다"고 설명했다. 인교진도 "소이현이 그 다음부터 바빠지고 주인공을 계속 하고 쳐다볼 수 없는 사람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는 두 가지 마음이 공존했다. 친한 동생이 잘돼서 좋은 마음도 있고, 저렇게 나보다 빛이 나면 안 되는데 싶은 마음이 공존했다. 겉으로는 쿨한 척했다"고 회상했다. 
인교진 소이현 부부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프로그램 '동상이몽2'도 언급됐다. 하지만 두 사람은 처음 프로그램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많이 망설였다고 했다. 소이현은 "집이나 아이들을 공개해야 하지 않나. 처음에는 출연 안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소이현이 '동상이몽2' 출연을 결정하게 된 것은 인교진 때문이었다고. 소이현은 "제일 속상했던 게 소이현이 인교진이랑 결혼한다 했을 때 '왜?'라는 말을 너무 많이 들었다. 너무 매력이 넘치고 사랑해서 내가 먼저 결혼하자고 했는데. 그래서 내 남편의 모든 매력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이 ('동상이몽2'에 출연한 지) 1년 딱 지나니까 결혼 너무 잘했다고 하더라. 너무 기뻤다"고 말하며 뿌듯해했다.
소이현과 시아버지의 특별한 인연도 공개됐다. 인교진은 "소이현과 같은 소속사에서 일을 하다 보니까, 아버지가 관심이 많으셨다. 우연히 같은 패션쇼를 하게 됐는데, 그때 소이현을 보고 '착하다' '예쁘다' 하고선 팬클럽에 가입했다"고 말했다.
또 인교진과 소이현은 서로를 향한 무한 애정을 드러내 멤버들의 부러움을 샀다. 인교진은 멤버들의 요구로 소이현의 장점 10가지를 쉬지 않고 말하는 것에 도전했다. 하지만 인교진은 다섯 가지 정도의 장점을 나열한 뒤 말을 버벅거렸다. 
이어 소이현도 인교진을 자랑하기 시작했다. 소이현은 인교진과 달리 남편의 장점 10개 말하기에 바로 성공했다. 이에 인교진은 소이현을 안으며 "내가 잘못했다"고 빌어 웃음을 자아냈다.
소이현과 인교진이 각각 가지고 있는 매력도 눈길을 끌었다. 인교진은 딸 이름만 들어도 울컥하는 모습을 보여, 넘치는 감수성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딸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면서도 눈물을 흘렸다. 
또 소이현은 인교진이 동요를 듣고 울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인교진은 소이현이 추천한 노래 '아빠와 함께 왈츠를'을 들으면서, 소리없이 오열했다고. 이에 인교진은 직접 눈물 포인트를 제시하며 "보통 몇 번씩 우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인교진은 결혼 직전 소이현과 파혼했다는 오해를 샀던 경험을 털어놨다. 웨딩 촬영 당시 인교진의 여권이 만료되면서 같이 출국하지 못했고, 이에 파혼했다는 소문이 돌았던 것. 
이때 소이현의 배려와 쿨한 면모가 빛을 발했다. 충분히 화를 낼 만한 상황이었지만 소이현은 오히려 당황했을 인교진을 달래고, 화 한 번 내지 않았다고. 
소이현 인교진 부부의 육아 이야기도 이어졌다. 소이현은 주로 아이를 혼내는 역할을 맡는데, 인교진은 옆에서 달래주는 편이라고 밝혔다. 이에 소이현은 첫째 딸 하은이는 혼이 나면 아빠부터 찾는다고 말하며 씁쓸해 했다.
이날 인교진은 거침없는 입담으로 시종일관 멤버들을 폭소케 했다. 강호동도 "매력있는 친구"라고 언급했을 정도였다. 소이현 역시 시원시원한 성격과 털털한 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인교진 소이현 부부는 각각의 매력은 물론, 극강의 부부 케미까지 뽐내면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JTBC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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