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백' 이준호, 살인사건 맡은 국선 변호인으로 첫 등장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3.23 21: 30

 ‘자백’ 이준호가 국선 변호인으로 살인사건에 배당됐다.
23일 오후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자백’(극본 임희철, 연출 김철규)에서 최도현(이준호 분) 변호사가 서울 은서구 강도 살인사건에 배당된 모습이 담겼다.
이날 최도현은 “피고인은 모든 범죄를 인정하고 사죄하고 있다.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판사들에게 말했다. 앞서 대형 로펌에서 일하게 된 최도현 변호사가 시보로서, 대표의 지시에 따라, 은서구 강도사건에 국선으로 선임됐던 바.

피의자 한종구는 “아무리 그래도 제가 안 한 걸 했다고 할 수 없다”며 자신은 살인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재차 억울함을 호소했다. 경찰의 압박 수사로 어쩔 수 없이 살인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는 것. 그러나 그는 죽은 여성의 가방에서 돈을 훔친 점은 인정했다.
한종구는 “그 날 제가 술을 많이 마셔서 길에서 소변을 봤는데 옆에 핸드백이 떨어져 있었다”고 사건 당일을 회상했다. 그는 살인범을 못 잡는 형사들에게 수차례 놀리는 전화를 건 것에 대해서는 사죄했다. 한종구는 “범인을 못 잡는 경찰을 놀려주기 위해 그랬다”고 말했다.
한편 선배들의 뒷담화를 통해 최도현의 아버지가 사형수였던 것으로 드러나 그의 사연에 궁금증을 높였다.
‘자백’은 법의 테두리에 가려진 진실을 좇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매주 토~일 오후 9시 방송./ purplish@osen.co.kr
[사진] '자백'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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