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맞다" 알리, 5월의 신부된다..'남친없다' 무책임 소속사엔 질타(종합)[Oh!쎈 이슈]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3.22 23: 12

가수 알리가 5월 결혼설에 휩싸였고, 소속사 측이 통일된 의견이 아닌 여러 입장을 내놔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 가운데 알리가 직접 "오랜 기간 좋은 만남을 이어간 분이 있고,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며 인정했다. 
22일 오후 한 매체에서는 가수 알리가 오는 5월, 약 3년 동안 교제한 일반인 남자친구와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결혼을 앞둔 알리가 지인들에게 직접 결혼 소식을 알린다는 내용을 덧붙여 신빙성을 높였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알리의 결혼설에 대해 취재진의 연락을 전혀 받지 않거나, "확인 중"이라는 짧은 입장을 내놓더니, 정작 입장을 밝힌 뒤에는 더욱 혼란을 가중시켰다.

알리 측은 일부 매체에는 "오는 5월 일반인 남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 지금 결혼식 준비를 하고 있다"며 공식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또 다른 매체에는 "5월 결혼설은 사실무근이다. 현재 알리는 남자친구도 없다"며 결혼설에 펄쩍 뛰는 모습을 보였다. 5월 결혼설을 전면 부인하고 나선 것.
아티스트의 모든 사생활을 소속사가 100% 알기는 힘들다. 실제로 결혼을 조용히 준비하고 있다면, 소속사 관계자들이 모를 수도 있다. 하지만 최소한 결혼 기사가 보도됐다면, 관계자가 이를 아티스트에게 확인해 정확한 입장을 내놓을 필요는 있다. 만약 결혼이 아닌데 오보가 났을 수도 있으니까.   
그런데 알리 측은 "정말 본인에게 확인은 했을까?"라는 의심이 들 정도로 오락가락한 멘트를 내놓는 중이다. 
단순한 방송 출연이나, 컴백 시기, 열애설도 아니고, 인생의 가장 중요한 결혼 기사가 났는데도, "결혼이 맞다"부터 "남자친구도 없다"는 멘트까지 극과 극을 오가고 있기 때문.
보도에 따르면, 알리의 결혼은 하반기도 아니고 당장 두 달 뒤인 5월이다. 소속사와 아티스트 사이의 소통이 전혀 안 된다고 밖에 볼 수 없다. 만약 알리 본인이 "5월 결혼이 맞다"고 할 경우, "사실무근이다. 남자친구도 없다"라는 발언은 당사자에게 큰 실례가 아닐 수 없다.
대중이 혼란을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알리는 오후 10시께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금 공연차 LA에 와 있는데, 시차 적응으로 잠자는 중에 한국에서 지인들에게 많은 연락을 받고 깼다. 미국 일정을 마치고 팬클럽에게 먼저 공식적으로 알리려고 했는데 기사가 먼저 나갔다. 오랜 기간 좋은 만남을 이어간 분이 있다"며 남자친구를 언급했다.
이어 "반쪽이 될 사람에게 누가 될까봐 조심스럽게 결혼을 준비하고 있었다. 자세한 이야기는 한국에 들어가서 예비신랑과 양가 부모님과 상의 후 발표하겠다. 많이 축복해달라"며 결혼이 맞다고 했다.
소속사의 어설픈 대응으로 결국 알리가 직접 나서 상황을 정리했고, 결혼 소식을 인정했다./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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