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훈, 음주운전 적발되자 도주 시도→200만원 제안...신분도 속였다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9.03.21 21: 17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이 음주운전 후 도주를 시도했고, 신분까지 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방송된 SBS '뉴스8'에서는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이 음주운전 후 도주를 시도하다 수갑이 채워졌고, 단속 경찰관에게 200만 원의 뇌물을 제안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신분을 속인 사실이 드러났다. 
최종훈은 지난 2016년 2월 서울 이태원의 한 거리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에 의해 음주 사실이 적발됐다. 최종훈은 음주운전으로 이태원 거리를 지나다 단속 중이던 경찰을 보고 차를 다급하게 후진했고,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에 의해 제지됐다. 최종훈은 단속하려는 경찰을 피해 차량을 버리고 도주했고, 결국 경찰에게 수갑까지 채워졌다. 

최종훈은 신분을 물어보는 과정에게 "무직"이라고 대답하며 200만 원을 주겠다며 단속을 무마하려고 했다. 그러나 단속 경찰관이 이를 거절하면서 최종훈의 뇌물 제안은 수포로 돌아갔다. 결국 최종훈은 검찰에 송치, 250만 원의 벌금과 100일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고, 이후 단속 경찰관이 최종훈에게 뇌물 공여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진술해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은 유명인이 음주 단속에 적발될 경우 상부에 보고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최종훈은 자신이 무직이라고 말하면서 신분을 속였고, 윗선까지는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종훈은 승리, 정준영 등이 함께 하던 모바일 단체 대화방에 "수갑을 차서 아팠다. 안 차 본 사람은 말도 마", "단속 경찰에게 1000만원을 주기로 했다"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종훈은 이날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에서 방출됐다.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은 본인이 직접 경찰 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고 있다. 회사에서는 이와 관련된 상세한 부분을 파악하기 어렵다"며 "소속사에서도 지금까지 당사자의 주장에 의거해 진행상황을 전달해 왔으나, 거듭된 입장 번복으로 더 이상 신뢰관계를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다. 최종훈과의 전속계약은 이미 해지됐다"고 밝혔다. /mari@osen.co.kr
[사진] OSEN DB, '뉴스8'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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