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소드' 최성원, "연패의 이유? 내가 문제...회복하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3.21 19: 25

"팀원들의 믿음과 팬 분들의 격려로 자신감을 찾았다"
탱커 메타에서 소위 '칼 대 칼'메타 변화로 인한 부진을 깔끔하게 수긍한 '소드' 최성원은 동료들과 팬들의 성원으로 다시 자신감을 찾을 수 있었다는 감사인사를 전했다. 최성원은 자신감을 가지고 스프링 스플릿 남은 경기에 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리핀은 2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한화생명과 2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12연승 이후 2연패를 당했던 그리핀은 연패를 끊어내면서 시즌 13승 2패 득실 +21째를 기록했다.

경기 후 만난 최성원은 "연패를 끊게 되서 기분 좋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하면서 "자신감 문제가 있었다. 연습은 했었지만, 대회에서는 위축됐었다. 다행스럽게도 주변에서 격려를 많이 해주시고, 팀원들의 믿음이 있었다. 타격은 있었지만 더 발전해 나갈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라고 연패를 당했을 때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연패에 흔들렸건 탑 문제가 커지면서 팀이 흔들린 것이 맞다. 영향이 컸던 것이 많다. 원래대로 무난하게 하자 라는 생각으로 임했다. 메타에 대해서는 걱정한 점도 있다. 다시 칼 대 칼 메타가 오리라고 생각했었다.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한화생명전 '트할' 박권혁과 맞대결 구도에 대해 그는 "무난하게라 하랴고 했다. 내가 최근 부진했기 때문에 '느려도 내 역할을 제대로 하자'였다. 경기 승리 보다는 '내가 잘해야 한다'라는 생각을 했다. 연패를 돌아보면 많이 고통스러웠다. 자신감이 많이 떨어지면서 플레이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팀원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했다"라고 거듭 팀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경기를 앞두고 김대호 감독의 주문에 대해서도 전했다. 최성원은 '이기기 위한 경기'가 아닌 '그리핀의 경기를 보여주겠다'라는 김대호 감독의 말에 동의하면서 앞으로도 그리핀의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감독님이 '패해도 된다'라는 말을 하셨다. 경기의 승리 보다는 우리의 경기를 보여주자 라는 말을 강조하셨다. 우리 플레이를 잘 수행하면 승리를 저절로 따라온다 라고 말씀하셨다. 남은 경기들도 그 같은 마인드로 치를 생각이다."
최성원은 "지금 메타는 자신감과 과감함이 필요하다. 오늘 경기서 자세하게 보여드리지 못했지만 다시 과감하게 플레이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오늘 경기 플레이에서 많이 보여드리지 못했지만, 픽이라도 자신감을 보여드렸다. 이제 다시 회복해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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