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챌린저스] ‘오늘도 카카오인가?’ APK, 아수라 제압 9연승 ‘기염’(종합)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3.21 16: 00

[OSEN=강남, 임재형 인턴기자] ‘카카오’ 이병권의 활약은 오늘도 빛났다. APK의 ‘승리 동력’ 이병권은 1세트 엘리스, 2세트 그라가스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2세트 그라가스는 엄청난 데미지를 선보이며 ‘야라가스’ 조합에 힘을 더했다.
APK는 21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 LOL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롤 챌린저스)' 스프링 스플릿 아수라와 2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APK는 시즌 10승 2패 득실 +16를 올리면서 단독 1위를 유지했다. 이번 패배로 아수라는 3승 8패 득실 -13을 기록,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1세트선 APK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APK는 ‘카카오’ 이병권의 엘리스가 초반 좋은 활약을 펼치며 아수라를 압박했다. 하지만 ‘오키드’ 박졍현의 베인이 잘 버티며 아수라는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브라움의 방패, 블라디미르의 진형 파괴 능력에 힘입은 아수라는 내셔 남작까지 처치하며 APK의 세트 15연승을 저지하기 위해 전진했다.

불리한 상황에서 APK의 적절한 대처가 빛을 발했다. 정직한 한타를 계속 회피한 APK는 난전을 유도, 혼자 남은 베인을 집요하게 노리며 내셔 남작을 처치했다. 이어진 한타에서도 같은 전략을 펼친 APK는 대승을 거두며 넥서스를 파괴했다.
‘야라가스’를 뽑아든 APK는 2세트 초반부터 폭풍처럼 몰아쳤다. 6분 경 6렙을 달성한 야스오, 그라가스는 궁극기 연계를 통해 봇 라인을 모두 잡아내며 스노우볼을 굴려나갔다. 8분 경 APK는 ’미키’ 손영민의 야스오가 먼저 잡히며 위기에 몰렸지만 ’퓨리’ 이진용의 카이사가 깜짝 등장하며 아수라의 반격을 저지했다.
한번 물꼬가 트이자 APK의 공세는 거침없었다. 메자이를 구매하며 독서를 시작한 ‘카카오’ 이병권의 그라가스는 가는곳 마다 엄청난 데미지를 뿜어냈다. APK는 22분 경 미드 라인에서 그라가스, 알리스타가 잡히는 사고가 있었지만 ‘얼쑤’ 전익수의 뽀삐가 봇 억제기앞 타워를 파괴하며 손해를 막아냈다.
아수라의 반격이 거셌지만 APK의 전진은 거침없었다. 24분 경 내셔 남작을 처치한 APK는 ‘리버’ 길희찬의 케넨이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지만 전익수의 뽀삐가 홈런을 기록, 넥서스를 파괴하며 세트 17연승 포함, 9연승을 거뒀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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