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내려vs할 수 없어" '골목식당' 백종원X충무김밥집, 원가표 의견 '충돌'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3.20 23: 35

백종원과 충무김밥 사장이 원가표와 가격책정으로 마찰을 보였다. 
20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거제도 지세포항 편이 그려졌다. 
오픈 전, 충무김밥집 가족들의 대화를 백종원이 듣게 됐다. 가격을 내리기엔 물가가 올라 확정할 수 없다고 했다. 백종원도 원가표를 건네받으며 고민에 빠졌다. 지금 바로 가격을 결정해야하기에 사장과 얘기를 나눠보기 위해 이동했다. 그리곤 원가표 가격에 대해 계산을 잘못한 것 같다고 했다. 

사장은 "가격이 다 올랐다"고 하자, 백종원은 "음식값 내리는 사람들을 바보냐"면서 "그건 소비자가 판단할 문제"라고 했다. 백종원은 "어제와 오늘 얘기가 또 달라 걱정하는 것, 원가계산 잘 못됐다"면서 "나는 어제 충분히 의견 드렸고, 더 하면 내가 강요하게 되는 거라 그만하겠다"며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만 해줄 뿐이라 했다. 그러자 사장은 "가격은 그대로 가겠다"고 했고, 백종원은 최종결정은 사장의 몫이기에 이를 존중, 하지만 "원가계산 못하는게 잘못된 것, 음식장사하면서"라면서 "나중에라도 더 욕심내지 마라, 부탁이다"고 당부했다. 
결국 최종메뉴는 충무깁밥과 거제김밥으로, 멍게가 들어간 거제김밥은 5천5백원으로 통일됐다. 하지만 이내 '어묵 시락국수'는 나중에 하겠다는 말에 백종원은 "장사에 욕심이 없구나"라면서 "옆에 집 필요하다고 하면 알려줘도 되냐"고 물었다. 사장은 "안 된다, 지금 안 한다는 것, 나중에 할 거다"면서 메뉴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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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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