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마약 의혹·정준영 구속 여부·YG 세무조사..여전히 시끄러운 연예계 (종합)[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3.20 21: 55

YG엔터테인먼트는 국세청 특별 세무조사를, 빅뱅 전 멤버 승리는 마약 투약 조사를 받았다. 이들의 의혹은 언제쯤 말끔히 씻겨내릴까?
국세청은 20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있는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 조사관을 대거 투입해 세무조사에 필요한 재무 및 회계 자료 등을 확보했다. 사전 예고 없이 이뤄진 조사이며 지난 2016년 정기 세무조사를 받았던 YG엔터테인먼트이기에 특별 세무조사로 알려졌다.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는 실소유주로 알려진 서교동 클럽 '러브시그널'이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돼 개별소비세를 탈루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그래서 이 같은 의혹을 씻어내기 위해 세무조사에 적극적으로 응했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역시 이날 OSEN을 통해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클럽 버닝썬 폭행사건이 쏘아올린 불똥이 YG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승리를 계속 옥죄고 있다. 승리는 클럽 버닝썬과 관련해 마약 유통, 폭행, 성범죄 및 경찰과의 유착, 탈세 혐의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데 이번에는 마약 투약 의혹도 제기됐다. 20일 방송된 MBN ‘뉴스8’은 경찰 관계자의 말을 빌려 “승리가 외국에서 코카인을 투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SBS ‘8뉴스’ 측 역시 “경찰이 승리가 작년에 마약을 투약했다는 관계자 진술을 확보해서 비공개로 불러 조사했다. 승리는 거짓말 탐지기 조사도 받겠다며 마약 투약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승리를 비공개로 불러 마약 의혹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였는데 승리는 이 혐의를 강력히 부인한 걸로 알려졌다.  
일찌감치 승리는 마약 투약 의혹에 강하게 발끈했다. 지난달 27일 경찰에 자진 출석해 8시간 30분 동안 밤샘 조사를 받았고 마약 투약 검사까지 자처했다. 결국 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고 승리는 마약 투약 의혹을 벗는 듯했다. 하지만 관련 진술이 나와 다시 한번 그를 향해 마약 의혹이 쏟아지고 있다. 경찰은 이미 다시 한번 그를 재소환해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승리는 25일로 예정된 입대를 연기했다. 병역법 제61조 및 동법 시행령 제129조에 근거해 병무청 측은 승리의 입영연기를 승인한 이유에 대해 "의무자(승리) 본인이 수사에 임하기 위해 입영연기원을 제출한 점, 수사기관에서 의무자에 대한 철저하고 일관된 수사를 위해 병무청에 입영일자 연기요청을 한 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불법 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정준영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21일 결정된다. 정준영은 2015년 말부터 동료 연예인 최종훈과 지인 등이 포함된 단톡방 및 개인 대화창에서 불법으로 촬영한 영상을 유포한 혐의다. 정준영 역시 두 차례에 걸쳐 밤샘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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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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