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 상태 호전" 키움, A형 독감자 개막 여부 22일 결정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3.20 13: 33

키움 히어로즈에 독감 비상이 걸렸다.
키움 히어로즈는 20일 KIA 타이거즈와의 마지막 시범경기를 앞두고 선발투수 안우진을 김동준으로 교체했다. 전날 감기 몸살 증세가 있어 병원을 찾은 결과 A형 독감 확진을 받았다. 더욱이 내야수 서건창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아 출근하지 않았고 내야수 장영석도 확진 판정이 나면서 귀가했다. 
개막을 앞두고 키움에게는 악재이다. 고졸 2년 차인 안우진은 올해 선발진에 진입이 확실시 됐다. 치료 경과를 지켜봐야겠지만 선발등판을 거른다면 대체 투수가 필요하다. 서건창은 내야와 타선의 핵심 주전이다. 장영석도 3루수 후보이자 우타자로 공수에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사흘 앞두고 A형 독감의 이들의 개막전 합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키움 구단측은 "일단 세 선수 모두 이번 주 금요일(22일) 재검진을 받는다. 결과에 따라 합류와 격리 여부를 결정한다. 다행히 안우진은 치료후 상태가 많이 호전되고 있어 21일 오전에 고척에 나와 웨이트와 캐치볼 훈련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A형 독감은 고열과 두통, 온몸에 통증을 유발하고 전염성도 강하다. 이날 경기 전 키움과 KIA 선수들은 마스크를 쓰고 훈련을 진행하는 등 예방에 전력을 기울였다. 키움 구단은 선수단과 접촉을 갖는 취재진에게도 마스크를 지급했다. 야외가 아닌 돔구장인데도 마스크를 쓰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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