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 정문성, 정일우 몰락시키려 '역풍' 몰았다‥'역심' 반발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3.19 23: 03

'해치'에서 정일우 자리를 내리며 역풍을 몰고온 정문성의 반발이 시작됐다. 
19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해치(연출 이용석,극본 김이영)'에서 세제 이금(정일우 분)과 경종(한승현 분)의 이간질을 시작한 밀풍군(정문성 분)이 그려졌다. 
이날 세제 이금(정일우 분)은 경종과 함께 농민들의 농작물을 도왔다. 이를 소론과 노론들이 탐탁지 않게 바라봤다. 하지만 한 농민은 이금에게 찾아가 "밑천한 소작농의 뜻을 알려주셔서 감사하다, 꼭 큰 절을 올리고 싶었다"면서 "저하는 반드시 선궁이 될 것"이라 말했고, 이를 멀리서 바라보던 경종은 흐뭇한 미소를 짓다가도 자신의 자리를 뺏길 수도 있는 불안감에 표정이 굳어버렸다. 사헌부에겐 세제에 대한 백성들의 충성심이 높아지자 "우리에게 보복이 올 것"이라며 불안해했다. 위병주(한상진 분)은 사헌부의 통제건은 자신들에게 있다며 꿈쩍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독기를 품었다. 박문수(권율 분)은 이에 맞서 자신들이 힘을 키울 것이라 했다. 

달문(박훈 분)은 밀풍군 이탄(정문성 분)을 찾아갔다. 천윤영(배정화 분)은 달문을 보고 벌벌 떨었다. 이탄은 "도성의 은밀한 정보를 갖고 논다는 자가 이 사람"이라며 "이렇게 빨리 올지 몰랐다"며 흥미로워했다. 
이탄은 달문이 민진헌(이경영 분) 밑에도 있었던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러면서 "여기온 건 내 사람이되겠다는 거냐"면서 자신이 왕족임을 으시댔다. 달문은 "더이상 귀찮은 손님을 받기 싫어서 온 것"이라며 "인간의 탈을 쓴 개들과 거래하지 않는다, 나에게도 원칙이 있다"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달문의 말에 분노한 이탄이 칼을 들며 달문에게 도발, "너도 야심때문에 그런거 아니냐"며 찌르려 했으나, 
달문이 칼날을 손으로 잡았다. 
문수는 길을 가던 중, 한 여인의 억울한 하소연을 듣게 됐다. 남편이 살해를 당했다는 것이었다. 살인의 의혹을 사고의 위장사가 되었다는 사연이었다. 실제로 시체 몸에는 타살 흔적이 있었다. 포도청가 연관되어 있음을 알아챘다. 문수가 이 사건을 맡는다는 사실을 위병주의 귀에 들어갔다. 경종을 통해 이금도 이 사실을 듣게 됐다. 이금은 "박문수의 나의 벗"이라면서 사태의 심각성을 알아챘다.
그 사이, 문수는 범인을 찾아내며 "누구의 사주를 받은 것이냐"고 물었다. 위병주는 문수를 보자마자 "포청에서 끝난 사건을 왜 들쑤시고 다니냐"면서 이를 그만두라고 했다. 급기야 문수에게 주먹으로 가격, 그만두라고 소리쳤으나 문수는 "명을 받들기 전에 범인이 체포됐다"면서 범인을 사주한 자를 잡았다고 했다. 박문수는 "비리와 살인사건으로 전환됐다, 제가 잡은 범인이니까 제가 마무리할 것"이라 도발했고, 위병주는 입술을 깨물었다. 
이는 이금의 귀에 들어갔고, 문수가 혐의를 입증하면 탄핵이 될 것이란 상황을 알게 됐다. 급기야 공론화되면 소론이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정도로 자리가 교체될 것이라고. 이금은 "노론과 민진헌이 쉽게 자리를 뺏기지 않을 것, 노론이 오랫동안 독식해온 자리다"면서  "모처럼 잡은 이 기회를 전하의 뜻대로 가져올 수 있는 방법을 말하겠다"며 어디론가 향했다.  
달문은 밀풍군 이탄의 동태를 파악하려던 중, 천윤영과 마주쳤다. 천윤영은 "밀풍군에게 당신을 설득해 데려오겠다고 했다"며 밀풍군도 모든 걸 알고 있다고 했다. 천윤영은 "밀풍군이 왕이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 달문은 "그만해라"면서 "이렇게까지 잔인하고 지독하냐"며 실망했다. 천윤영은 "나 이렇게 나쁜 년인거 몰랐냐, 알면서도 지켜주지 않았냐"며 10년 동안 자신을 지켜분 달문을 떠올리며 눈물 흘렸다. 달문은 이를 뿌리치려 했으나, 천윤영은 "밀풍군이 어좌를 얻지 못하면 나도 죽는다, 제발 도와달라"고 말해 달문을 혼란스럽게 했다. 
사헌부는 뒤집어졌다. 민진헌은 불안에 떨었다. 이금은 자신을 자리에 앉혀준 이이겸(김종수 분)과 김창중(이원재 분)을 찾아가 살갑게 반겼다. 이금은 노론이 반격에 나서기 전에 작전을 개시, 마침 민진헌이 찾아왔다. 
민진헌은 이금에게 "어리석은 자들은 남들과 다른 무언가를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어리석어 능력과 한계를 모르기 때문"이라 도발했다. 이금은 "그 건방진 언사를 더 들어보겠다"며 분노,"어리석다, 주제를 알아라, 감히 세제인 나에게 주는 충언인가"라고 되물었다. 민진헌은 "소론이라고 다르겠냐, 남들처럼만 해라"면서 "노론만큼만 해도 이 나라가 지켜지겠구나 곧 그것을 알게될 것"이라 도발했다. 
이금은 민진헌의 말들을 떠올리면서 "난 절대 당신과 같아지지 않을 것"이라 마음을 다잡았다. 그 사이, 밀풍군 이탄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역심을 부르는 상서를 올린 것. 그리곤 이금을 찾아왔다. 밀풍군은 "내 말을 다 듣는게 좋을 것"이라 도발했다. 
경종은 참혹한 상서를 받아듣곤 분노했다. 노론들도 "세제를 비호하지 마라, 도리어 비수를 꽂았다"며 반발했다. 알고보니 대리청정(세제나 세자가 정사를 돌봄)을 올렸다고 이탄이 이간질을 넣은 것이다. 
이탄은 "역풍, 곧 이 궐에 저하를 날려버릴 역풍이 불어닥칠 것"이라며 이금에게 도발했고, 이금은 불안한 기운을 느꼈다. 
한편, '해치'는 천한 무수리의 몸에서 태어난 왕자 연잉군 이금이 열정 가득한 과거 준비생 박문수, 사헌부 열혈 다모 여지, 저잣거리의 떠오르는 왈패 달문과 함께 힘을 합쳐 대권을 쟁취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ssu0818@osen.co.kr
[사진] '해치'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