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같은 ♥"..라미 말렉♥루시 보인턴, 수상 기쁨 함께 누린 입맞춤 [Oh!llywood]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2.25 15: 56

할리우드 배우 라미 말렉이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쥔 가운데 연인 루시 보인턴과 수상의 기쁨을 나눠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는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남우주연상 후보로는 '바이스'의 크리스천 베일, '스타 이즈 본'의 브래들리 쿠퍼, '보헤미안 랩소디'의 라미 말렉, '그린 북'의 비고 모텐슨, '앳 이터너티스 게이트'의 월렘 대포가 올랐으며, 트로피는 극 중 프레디 머큐리를 완벽하게 연기한 라미 말렉에게 돌아갔다.

특히 라미 말렉의 이름이 호명되자 옆에 있던 루시 보인턴은 그에게 입맞춤을 하며 가장 먼저 축하해줘 눈길을 끌기도. 라미 말렉과 루시 보인턴은 함께 '보헤미안 랩소디'에 출연해 연인으로 발전한 할리우드 대표 커플이다.
이어진 수상 소감에서 라미 말렉은 "전설의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어린 시절 나에게 이런 일이 있을 것이라는 것은 생각도 못했다. 이민자 출신이었던 프레디 머큐리는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나 역시 이집트 이민자 출신이다. 오늘날 이와 같은 이야기를 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 믿어주신 모든 소중한 분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밝힌 뒤, "루시. 당신은 이 영화의 중심에 있었고 나를 사로잡았다. 앞으로도 당신을 소중하게 여길 것"이라고 애정을 드러내 달달함을 선사했다.
이에 영화에서 환상적인 연기 호흡을 보여준 것은 물론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 뒤에도 다정한 모습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 커플에게 다시 한 번 전세계인들의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한편 '보헤미안 랩소디'는 음악의 꿈을 키우던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 밴드가 된 프레디 머큐리와 퀸의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무대 그리고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날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보헤미안 랩소디'는 남우주연상, 편집상, 음향믹싱상, 음향편집상까지 총 4부문에서 트로피를 거머쥐며 최다 수상작에 등극했다.
또한 이 영화는 국내에 '퀸 신드롬'을 일으키며 993만 9441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등 역대 개봉 외화 6위에 등극한 상태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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